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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vs 스팬 프리뷰

타이틀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간 선수들을 보면 그만큼 하락세를 빨리 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언제 그랬냐는 듯 타이틀전 패배가 연패로 이어지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곤 한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앤서니 스미스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미들급에서 평범한 선수였던 스미스는 2018년 체급을 올려 돌풍을 일으켰다. 그해 라샤드 에반스, 마우리시오 쇼군, 볼칸 오즈데미르를 차례로 꺾고 이듬해 당시 챔피언 존 존스에게 도전했다.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으나 패배가 하락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3개월 뒤 복귀전에서 당시 2인자로 평가받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서브미션으로 눌렀다.

잠시 위기가 찾아오긴 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버 테세이라와 알렉산더 라키치를 넘지 못하며 UFC에서 첫 2연패의 아픔을 겪었다. 그때만 해도 그가 이대로 부진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었다. 지난해 11월 데빈 클락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둔 스미스는 올해 4월 지미 크루트를 피니시했다. 다시 톱5로 치고 올라가는 양상이다.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승수를 더 쌓아야 여전히 건재하고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킬 수 있다. 

매년 평균 세 경기씩 꾸준히 소화하고 있는 그가 이번 곧 올해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번 주말 열리는 UFC FIGHT NIGHT 192가 그 무대다.

상대는 랭킹 11위의 신성 라이언 스팬이다. 2018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옥타곤에 입성한 스팬은 4연승 뒤 조니 워커에게 패했으나 지난 3월 직전 경기에서 미샤 서쿠노프에게 승리했다. 커리어에서 거둔 19승 중 16승을 피니시를, 그 중 11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스팬 입장에선 좋은 기회다. 랭킹이 자신보다 5계단이나 높은 스미스를 이긴다면 단숨에 5위권으로 뛰어 오를 수 있다. 

한편 스미스 대 스팬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FIGHT NIGHT 192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둘의 맞대결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