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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vs테세이라, 오는 14일에…사흘 뒤 오브레임vs해리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취소됐던 대진이 다시 속속 잡히고 있다. UFC가 앞서 발표한 14일(이하 한국시간) UFC on ESPN 9와 17일 UFC on ESPN 10의 대진카드가 확정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UFC on ESPN 9의 메인이벤트는 앤서니 스미스 대 글로버 테세이라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당초 두 선수의 대결은 지난 25일 UFC FIGHT NIGHT 173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라이트헤비급 3위 대 8위의 맞대결이다. 상위 랭커인 스미스는 11개월 만에 복귀한다. 그는 지난해 3월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했으나 6월 복귀전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피니시시키며 타이틀 재도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존스와 다시 붙으면 1차전보다 잘 싸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컨텐더로 경쟁하던 테세이라는 2016년부터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지난해 3승을 거두고 다시 살아났다. 2012년 UFC에 입성한 그의 옥타곤 전적은 13승 5패다.

이 대회에는 라이트급의 에반 던햄-마이클 존슨, 여성부 플라이급의 신시아 칼빌로-안토니나 셰브첸코, 라이트헤비급의 오빈스 생프루-이온 쿠테발라 등의 경기도 예정돼있다.
 

 

 

사흘 뒤 열리는 UFC on ESPN 10의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월트 해리스의 헤비급 경기다. 두 선수의 대결은 앞서 두 번이나 연기된 바 있다. 처음엔 해리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산됐고, 두 번째는 코로나 19로 인한 대회 취소의 영향을 받았다.

헤비급 랭킹 8위 대 9위의 대결. 랭킹이 높은 오브레임은 2018년 말부터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알렉세이 올리닉을 차례로 꺾고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신성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에게 무너지며 기세가 꺾였다. 1999년 데뷔한 오브레임은 K-1과 드림,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랭킹은 한 단계 낮지만 최근 분위기는 해리스가 좋다. 2013년 UFC에 입성한 그는 2017년까지 4승 6패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2018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 알렉세이 올리닉 등과 싸우며 3승 1무효를 기록했다. 해리스는 MMA 시작 전 농구선수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대회에는 여성부 스트로급의 클라우디아 가델라-안젤라 힐, 페더급의 에드손 바르보자-크리스토프 조코, 페더급의 송 야동-말론 베라 등의 경기도 펼쳐진다. 

한편 UFC의 다음 이벤트는 24일 UFC FIGHT NIGHT 175에 예정돼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직 정확한 장소와 대진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