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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 생일 자축

장기간 꾸준히 경쟁하는 선수들을 보면 간혹 경기 당일과 생일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 승리로 최고의 생일을 보내는 선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싸움에서 패하면 씁쓸하고 우울한 생일을 보내야 한다.

26일(한국시간) 열린 UFC 266에선 전자에 해당하는 선수 두 명이 나왔다. 헤비급의 크리스 다우카우스와 여성부 플라이급의 제시카 안드라데의 생일은 경기 당일인 바로 오늘. 둘은 만족할 만한 승리를 통해 스스로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선사했다.

크리스 다우카우스는 샤밀 압두라키모프와의 대결에서 2라운드 TKO승을, 안드라데는 신시아 칼빌로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생일날 그것도 피니시로 이긴 만큼 행복한 하루가 될 수밖에 없다. 

꼭 생일이 아니더라도 둘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승리다. 다우카우스는 이 승리로 5연승을 신고했다. 더군다나 랭킹 10위인 그가 7위를 꺾은 만큼 톱10 진입이 확실시된다.

안드라데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경기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완패했으나 이번에 신시아 칼빌로를 상대로 여전한 괴력을 선보였다. 다시 스트로급으로 돌아가 정상 탈환을 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