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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박, 루이스 잡고 3연승

헤비급 랭킹 12위 세르게이 스피박이 7위 데릭 루이스를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피박은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에서 루이스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스피박은 루이스의 약점인 그래플링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초반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점한 그는 파운딩을 동반한 압박으로 우위를 점했고, 결국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스피박은 경기 후 존 존스를 원한다면서 타이틀 도전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존 존스는 시릴 간과 오는 4월 UFC 285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반면 루이스는 UFC 커리어에서 큰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해부터 타이 투이바사,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에게 패하더니 이번에는 10위 밖에 있던 스피박에게마저 무너졌다.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인 유일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데빈 클락에게 판정패했다. 정다운은 클락과 시종일관 치열한 대결을 벌였으나 근소한 차이로 조금씩 밀렸다. 클락은 신장은 작지만 빠르고 끈질긴 압박으로 우위를 점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