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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vs 오말리, UFC 292 타이틀전

알저메인 스털링 vs 션 오말리, UFC 292 타이틀전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이 오는 8월 10일(이하 한국시간) 4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랭킹 2위 션 오말리다. UFC는 이 대진을 17일 공식 발표했다.

사실상 예정된 대진이었다. 스털링은 지난 7일 UFC 288에서 헨리 세후도를 꺾고 3차 방어에 성공한 직후 옥타곤에서 오말리와 대면했다. 다음 도전자로 내정된 오말리와의 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당시 스털링은 “슈가 션, 이 겁쟁아. 너 지금 어디 있냐. 곧 두들겨 패주겠다”고 도발하며 “데이나 화이트가 언제까지 네 아빠 노릇을 해 줘야 하지? 그도 더 이상 널 도울 수 없을 거다. 넌 아빠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심기를 건드렸고 오말리는 “오늘처럼 경기했다간 나한데 박살날 거다. 맞기 싫으면 벨트 두고 그냥 떠나는 게 좋을 거야”라고 받아친 바 있다.

그래플러 대 타격가의 맞대결이다. 스털링은 레슬러 출신으로 스크램블 상황을 즐기고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꽁꽁 묶는 운영에 능하다. 반면 타격가인 오말리는 16승 중 11승을 KO로 장식했다. 지난 경기에선 예상을 뒤엎고 표트르 얀에게 판정승했다.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는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로 치러진다. 현 챔피언 장 웨일리가 아만다 레모스를 상대로 첫 방어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