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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랜드, 2연속 메인이벤터

미들급 랭킹 7위 션 스트릭랜드는 지난해 12월, 2022년 마지막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경기를 치렀다. 랭킹 3위 재러드 캐노니어와 맞서 2:1 판정패했다. 

그는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으나 상위 랭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옥타곤에 들어서게 됐다. 이번 주말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메인이벤트에 나설 예정이었던 켈빈 개스텔럼이 부상으로 하차하자 주최사의 대체 출전 제안을 받아들였다.

스트릭랜드는 미들급 선수지만 준비기간이 촉박한 이유로 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우기를 원했고, 상대인 나수르딘 이마보프가 이 조건을 수락하면서 대진이 성사됐다. 

처음부터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두 대회 연속 메인이벤트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한 해의 마지막 대회와 이듬해 첫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연속해서 뛴 선수는 스트릭랜드가 처음이다.   

상대인 이마보프는 2020년 데뷔한 다게스탄 출신의 신성으로 옥타곤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요아킨 버클리에게 승리하며 3연승을 신고했다. 191cm의 큰 신장을 자랑한다. 현재 랭킹은 12위.

이마보프는 "그리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다"면서 "스트릭랜드가 5일 만에 감량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라이트헤비급으로 하자고 했다. 싸울 수만 있으면 상관없다. 메인이벤트에스 뛸 수 있다면 좋다"고 쿨하게 반응했다.

스트릭랜드로서는 매력적인 상대를 만났다고 할 수 없으나 최근 2연패로 주춤한 만큼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캐노니어와 맞붙기 전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KO패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코메인이벤트는 댄 이게 대 다몬 잭슨의 페더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