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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랜드, 유라이어 홀에 판정승

미들급 랭킹 11위 션 스트릭랜드가 8위 유라이어 홀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트릭랜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on ESPN 28의 메인이벤트에서 홀에게 심판전원일치(50:44, 50:45, 49:46) 판정승을 거뒀다.

랭킹이 낮은 스트릭랜드의 완승이었다. 그는 긴 리치를 활용한 잽, 타격을 두려워하지 않는 터프함, 필요할 때 터지는 그래플링 등으로 홀을 완벽히 요리했다.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앞손을 활용하는 가운데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트릭랜드였다. 그는 계속된 잽으로 홀을 뒷걸음치게 만들었다. 펀치가 꾸준히 안면에 들어갔다. 홀도 로킥을 시도하고 후반 펀치로 반격을 했으나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홀은 2라운드 들어 공격적으로 나서는 듯 했으나 스트릭랜드의 반격에 초반부터 고전했다. 스탠스까지 바꿔봤지만 경기는 그의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홀이 후반 로블로 휴식 뒤 적극적으로 나서다 라운드가 종료됐다.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졌다. 홀은 이후에도 근거리 싸움을 노렸으나 오히려 스트릭랜드에게 타격전에서 밀리다 그라운드로 끌려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땅한 해답이 없어 보였고, 홀의 의지 역시 감소한 듯했다. 5라운드 초반 다시 반짝했지만 결국 스트릭랜드의 우직한 펀치에 말려들어갔고, 눈에 띄는 반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2014년 UFC에 데뷔한 스트릭랜드는 부진 없이 꾸준히 경쟁하고 있으며, 2018년 하반기부터 5연승 중이다. 특히 이번 상대인 홀이 8위였던 만큼 톱10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홀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다 경기 중 의지가 무너지는 단점을 또 노출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한편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강경호 대 하니 야히야의 밴텀급 경기는 오늘 취소됐다. 야히야의 코로나 19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