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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급 제패 나선 수아레스

과거 스트로급의 차기 챔피언감으로 주목을 받았던 타티아나 수아레스가 다시 원래의 체급으로 돌아온다.

수아레스는 오는 6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폰트'에서 스트로급 랭킹 5위 제시카 안드라지와 맞붙는다.

2016년 TUF(디 얼티밋 파이터) 23에서 우승하면서 UFC에 입성해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던 그녀는 2019년 6월 마지막 경기 이후 심각한 목 부상을 입어 2년 이상의 공백기를 가졌고, 2021년 복귀하려 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1년 반을 더 재활에 매달렸다. 무려 3년 8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가져야 했다.

하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지난 2월 몬타나 데 라 로사를 꺾으면서 복귀를 알렸다. 당시 경기는 플라이급이었으며 수아레스는 승리 후 앞으로 스트로급에서 경쟁할 예정이며, 챔피언 등극의 목표를 분명히했다. 스트로급 타이틀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셈이다.

상대는 전 챔피언 출신의 제시카 안드라지. 체격은 작지만 플라이급과 밴텀급에서도 경쟁했었을 정도로 힘이 좋다. 수아레스가 승리한다면 톱5에 진입하는 만큼 타이틀 도전이 가시권으로 들어온다. 

수아레스는 엘리트 레슬러 출신이다. 2008년과 2010년 레슬링 세계선수권에서 3위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올림픽 미국 대표로 선발된 경험도 있다. MMA에서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압도적인 파워, 우월한 레슬링 실력으로 9승 무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경기 스타일 때문에 '여자 하빕'으로 불린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밴텀급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 대 7위 롭 폰트의 맞대결이다. 대회가 임박한 상태에서 경기가 확정되면서 둘은 14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