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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톰슨 "타이틀전까지 이제 한 경기…맥도널드戰 기대"

 


스티븐 톰슨은 28일 한국 미디어 및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자신이 웰터급 랭킹 2위임을 강조하며 타이틀 도전에 모든 포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지난해 7월 제이크 엘렌버거를 꺾고 5연승을 기록하며 TOP 10에 입성, 8위에 안착한 톰슨은 최근 2위였던 조니 헨드릭스를 1라운드에 격파했다. 그 결과 랭킹이 수직 상승해 헨드릭스가 기존에 차지했던 2위 자리를 꿰찼다.

현 웰터급 챔피언은 로비 라울러, 1위는 로리 맥도널드다. 톰슨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챔피언을 제외하고 자신 위에 있는 단 한 명, 맥도널드와의 대결을 바라보고 있다.

톰슨은 "난 현재 2위다. 헨드릭스를 눌렀다. 이제 내가 원하는 것은 타이틀샷이다. 이걸 따내려면 한 명을 더 쓰러트려야 한다. 그가 바로 로리 맥도널드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그와 한번 겨뤄보고 싶다. 맥도널드를 상대로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그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거론된 맥도널드는 죽음의 체급이라 불리는 웰터급의 2인자다. 챔피언 로비 라울러에게 두 차례 패한 바 있지만 절정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1차전은 근소하게 패했고 2차전은 경기를 리드하다가 5라운드에 패한 만큼, 그 2패를 가지고 실력이 떨어진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3위인 타이론 우들리를 완전히 압도했을 정도다.

맥도널드에 대해 톰슨은 "전천후 파이터로 옥타곤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강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으며 좋은 코치를 두고 있다"고 경계했다.

톰슨의 약점이 그래플링이라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약하다고 단정을 짓긴 어렵지만 화려한 타격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 헨드릭스나 엘렌버거가 톰슨과의 대결에서 테이크다운을 노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맥도널드라면 나를 케이지로 몰아 펀치를 사전에 차단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한 톰슨은 "상대들이 뭘 노릴지 예상이 되는 만큼 크리스 와이드먼, 레슬링 코치와 레슬링과 주짓수를 계속 보완하는 중이다. 그러나 난 스탠딩이 훨씬 재미있고 편하기에 장점 역시 발전시키고 있다. 로리든 로비든 누가 됐든 그렇게 싸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킥복싱에서 이미 한 번 정상에 서봤기 때문에 챔피언이 되려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예상대로 맷 브라운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톰슨이 2012년 2월 UFC 데뷔전에서 승리한 뒤 그해 4월 만난 상대가 브라운이었는데, 당시의 판정패는 아직까지 톰슨의 커리어에서 유일한 패배로 기록된다.

톰슨은 "오랫동안 그 부분에 대해 생각했다. 어떻게든 설욕해야겠다는 마음에 테이크다운 방어를 연습하고 체중을 조절하며 분석에 집중했다. 그런데 과거보다 앞으로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게 정신적으로도 편하다. 개의치 않고 운동을 했더니 지금은 브라운보다 위에 있다. 지금은 타이틀 도전을 바라보고 있지만 물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붙을 의향은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