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에 신흥 세력의 돌풍이 불어 닥친 가운데 기대되는 신구 강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스티븐 톰슨과 대런 틸이 오는 5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에코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0에서 맞붙는다. 둘의 대결은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1위 7위의 대결. 두 선수의 랭킹 차이가 적지 않지만 톰슨의 기세가 이전만 못한 반면 틸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기대된다.톰슨은 현재 웰터급 부동의 2인자다. 2013년부터 7연승을 질주하며 정상 등극을 노렸으나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두 차례 맞붙어 1무 1패를 기록했다. 복귀전에선 호르헤 마스비달을 누르고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했다. 총 전적은 14승 2패 1무.영국 최고의 유망주이자 웰터급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틸에겐 매우 좋은 기회다. 이기면 타이틀 도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바로 톰슨이다. 경기를 자신의 홈에서 치른다는 점도 유리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2015년 UFC에 입성해 4승 1무를 기록 중인 틸은 지난해 10월 도널드 세로니를 격파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틸은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7번을 싸우면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한편 5월에는 눈에 띄는 웰터급 경기가 많다. 9위 닐 매그니 대 13위 거너 넬슨의 대결이 리버풀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를 장식하며, 7위 카마루 우스만 대 10위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의 대결이 5월 13일에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