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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슨 vs 최두호, 명예의 전당

최두호 vs 컵 스완슨, UFC 명예의 전당 헌액

2016년 펼쳐진 컵 스완슨 대 최두호의 페더급 경기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UFC는 10일(한국시간) UFC 273을 진행하던 중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둘의 경기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싸움 중 하나다. 세 라운드가 전쟁이었고 미친 수준이었다. 두 선수의 정신력, 지구력, 투지가 분출됐고 2016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최두호와 컵 스완슨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2016년 12월 11일 UFC 206에서 펼쳐졌다. 당시 UFC에서 세 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주목을 받던 최두호는 상위권 문지기 컵 스완슨을 만나 판정패했다.

둘의 경기는 매우 치열하고 화끈했다. 최두호는 1라운드에 우세했으나 2라운드부터 스완슨의 정면압박에 밀렸다. 그러나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저돌적으로 싸우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최두호는 "갑자기 소식을 접해 너무 얼떨떨하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열심히 했던 것 같고, 지금은 더 성장했다. 어깨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UFC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경기의 명예의 전당 수여식은 오는 7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