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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UFC 스타, 구스타프손 지고 허만슨 뜬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53에 초대된 잭 허만슨은 흥분된 모습이었다. 최근 좋은 성적을 내던 상황에서 주최사의 초청까지 받았다. 자신이 스웨덴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회 전 허만슨은 "언젠가는 스톡홀름에 있는 에릭슨 글로브에서 UFC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다. 난 그걸 완전 확신한다. 구스타프손은 이 스포츠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지만, 언젠가는 내가 이곳의 주인공이 될 차례가 온다"고 했다. 

때마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경쟁에서 물러났다. 구스타프손은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앤서니 스미스에게 패한 뒤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장기간 라이트헤비급 상위권에서 경쟁해왔으나 허만슨이라는 기대주로 바통이 넘어가는 분위기다.

허만슨이 바라는 것은 결코 희망사항이 아니다. 2016년 UFC에 입성한 허만슨은 현재까지 7승 2패를 기록 중인데, 최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데이빗 브랜치를 꺾고 3연승에 성공하더니 지난 4월에는 요엘 로메로를 대신해서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와 싸워 승리했다. 그 결과 미들급 랭킹 5위까지 올라섰다. 

그는 "자카레와의 승리가 끝난 뒤 MMA 커뮤니티에서는 나를 미들급을 대표하는 강호로 보고 있다"며 "그것은 내 목표였고, 이제 최고 중 한 사람이 된 만큼 끝까지 가서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했다.

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최근 팀에 합류한 멘탈 코치의 영향이 컸다고 본다. 본인에 따르면 2017년 티아고 산토스에게 패한 뒤 멘탈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전문코치를 고용했고, 그 결과 이후의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정말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경기 당일 기분이 나아지는 것은 물론이며 준비 과정에서는 경기력 코치로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도와주고 싸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내가 매일 하는 모든 것을 겪으면서 더 잘 하기 위해 조정할 게 있는지 항상 연구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단숨에 컨텐더 대열에 합류한 허만슨은 이제 정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정상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상대로 켈빈 가스텔럼을 물망에 올렸다. 자신의 상대로 적절한 위치에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가스텔럼은 훌륭한 파이터이며, 팬들은 나와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는 나보다 랭킹이 높으므로,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이겨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상위 랭커 중에선 유일하게 경기가 잡히지 않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당연한 선택이다"고 했다.

끝으로 허만슨은 "나는 이 스포츠를 좋아한다. 모든 UFC 이벤트를 보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MMA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는지, 모든 것을 보려고 한다. 이거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