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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Se Puede' 멕시코-미국의 정체성을 받아들인 케인

Don't miss UFC 188 this Saturday night live on Pay-Per-View from Mexico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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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케인 벨라스케스가 티셔츠를 벗을 때면 크고 정교한 레터링 문신이 언제나 눈에 들어온다. 두 단어가 그의 가슴에 선명하게 새겨져있다.
갈색의 자존심(Brown Pride). * 히스패닉계의 피부색이 갈색임에 착안한 문구
> WATCH: UFC 188 Media Day Staredowns | Free Fight: Velasquez vs. Brock Lesnar
벨라스케즈는 옥타곤 안에선 무자비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하지만, 평소엔 말수가 적은 진지한 남자다. 그러나 UFC 헤비급 챔피언은 꼭 말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고, 그것을 문신으로 담았다. '브라운 프라이드'라는 말은 그에겐 무엇보다도 중요한, 멕시코 출신 미국인 혈통의 자부심을 나타낸다.
"이게 바로 나다" 벨라스케즈는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 훈련 후 최근 인터뷰에서 "내 뿌리다. 우리 부모님이 누구인지 보여준다. 우리 가족이 생존한 방식이다. 단 그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잠깐의 침묵 후 그는 "이 모든 것이 나를 만들었다"는 말을 더했다.
HOUSTON, TEXAS - OCT. 19:  Cain Velasquez  celebrates after defeating <a href='../fighter/Junior-Dos-Santos'>Junior Dos Santos</a> at UFC 166. (Photo by Nick Laham/Zuffa LLC)오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UFC 188 파브리시오 베우둠 전은 벨라스케즈의 화려한 경력에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 만 32세 벨라스케즈는 부상으로 20개월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세계 종합격투기계는 그가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파이터인지를 지켜보게 된다. 상대를 향해 멈추지 않고 돌진해 하비에르 멘데스 코치는 '터미네이터'라고 부른다는 그, 이 경기에서 무자비한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1세대 이주 미국인 벨라스케즈는 자신의 부모님을 통해 이민자의 삶을 살았다. 아버지의 경우 불법적인 방식으로 위험하게 국경을 건너왔다. 그리고 벨라스케스는 부모님과 다른 이민자들이 서부 지역 여기 저기서 배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를 추수하며 이리 저리 옮겨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벨라스케스는 자식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등골이 휘도록 일한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 UFC 188: There Can Only Be One 
벨라스케스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하나 깨달은 것이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을. 그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을 선택했다. 
벨라스케스는 문신을 새겼다.
MEXICO CITY - June 3, 2015: UFC heavyweight champion Cain Velasquez shows his mouth guard during a recent training session. (Photo by Juan Cardenas/Zuffa LLC)"멕시코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한다"는 벨라스케즈는 "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멕시칸이라는 것을 드러내려고 있다. 최고 수준에서 경쟁한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정체성에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 민족이 성공적인 삶을 일구기 위해 해왔던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벨라스케스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격투기와 가족에 그 어떤 것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이유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을 비롯한 동료들, 미들급 선수 루크 록홀드와 함께 훈련을 하는 와중에도 벨라스케스의 목표는 그날 AKA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아내 미쉘과 5살 난 딸 코랄과 재회한다.
“케인에게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엄격한 훈련철칙, 그것뿐입니다”라고 AKA의 팀 동료이자 라이트급 선수인 조쉬 톰슨이 이야기한다. “운동, 운동, 운동뿐입니다. 체육관에 없는 경우라면, 아내와 딸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기 어려울 겁니다. 그 정도 유명한 선수로서는 정말 희귀한 경우죠. 케인은 가족 밖에 모릅니다. 부모님에게서 그런 부분을 물려받은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랑인가요, 아니면 영주권 때문인가요?”
케인은 캘리포니아 살리나스에서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살리나스는 농업지역으로 노벨상 작가 존 스타인벡의 고향이다. 존 스타인벡은 20세기 미국의 척박함을 잘 잡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벨라스케스 가족의 스토리는 스타인벡 소설의 소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에프레인, 케인 벨라스케스의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유명세를 떨치는 자신의 아들과도 같이 에프레인 벨라스케스는 과묵한 사람이다.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편했기 때문에, 에프레인은 아내 이사벨이 데려와 그들 가족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했다. 이사벨은 멕시코 북부 소노라 주의 소도시 소노이타 출신인 에프레인의 성장담을 이야기 했다. 에프레인은 일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몰래 국경을 넘어 들어왔다. 위험천만한 여정으로 수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다. 에프레인은 다시, 또 다시 국경을 넘어 들어갔다. 붙잡혀서 추방당했기 때문이다. 
“항상 방법을 찾아서 돌아오곤 했지요”라고 이사벨이 말한다. 이사벨은 캘리포니아 프레스노 출신으로 멕시코에 잠깐 거주한 적이 있다. “에프레인은 8번 밀입국 했다고 하는데, 더 많이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요. 셈을 틀린 것 같아요”
HOUSTON, TEXAS - OCT. 18: Cain Velasquez faces off with opponent Junior Dos Santos during the UFC 166 weigh-in event.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밀입국-추방의 반복은 에프레인과 이사벨이 아리조나 주 엘로이의 무도회장에서 만나기 전까지 계속 되었다. 엘로이는 피닉스와 턱슨 사이의 조그만 마을이다. 
“지금도 내가 어떤 질문을 했는지 기억해요. ‘사랑해서인가요 아니면 영주권 때문인가요’”라고 이사벨은 말한다.
사랑이었다.
“아직도 그걸로 놀리곤 해요. 결혼한지 40년이 넘었는데도요. 이젠 말할 필요도 없어요. 말하지 않아도 그냥 알 수 있어요”라고 이사벨은 말한다.

아주 어렸을 때, 케인은 부모님을 따라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살았다. 에프레인과 이사벨은 살리나스, 블라이스, 엘 센트로, 휴론과 같은 곳에서 일을 했다. 에프레인은 트럭에 야채로 가득찬 상자를 싣는 일을 했다. 이사벨은 농장에서 일을 했다. 농기계가 채소를 썰면서 지나간 자리를 따라다니며 채소를 담았다. 두 종류의 일 모두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하는 일이었다. 견뎌내지 못한다면 곧바로 일자리를 잃는 그런 직업이었다. 
> UFC 188 Event Page
MEXICO CITY - June 3: Cain Velasquez at a recent training session. (Photo by Juan Cardenas/Zuffa LLC)팀 동료 조쉬 톰슨도 이런 비슷한 일을 직접 겪은 바 있다. 톰슨은 모친이 히스패닉계로, 산 호세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톰슨의 어머니는 13형제의 막내였으모 톰슨은 여름방학이면 살구를 개당 30센트에 사서 박스에 다시 포장해서 팔던 것을 생생학 기억한다.
“큰 돈은 아니지만 할머니가 그 돈으로 우리에게 밥을 먹였다"라고 톰슨은 말한다. "케인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마음에 깊게 새겨지는 그런 경험. 할어니 , 할아버지, 부모님이 우리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게 만들려고 고생하시는 걸 목격하는 거지. 나도,케인도 그걸 봤다. 마음 속에 깊게 자리 잡아서 절대로 잊을 수 없지.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거고"
에프레인의 인생에서 가장 자부심이 느껴졌던 날은 트럭면허를 따서 배송일을 시작한 그 날이다. 오늘날까지도 에프레인은 트럭운전기사로 일한다.

 “우리처럼 몸을 쓰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랐었지요”
- 이사벨 벨라스케스, 케인 벨라스케스의 어머니
질문 : 섭씨 42도의 7월, 어떻게 이름을 붙일까
답 : 아리조나주 유마의 평균적인 날씨
이사벨은 일거리를 따라 옮겨 다니는 것을 그만뒀다. 끊임없이 전학을 다니는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그래야 했다. 아이들은 안정된 장소가 필요하다. 그래서 벨라스케스 가족은 햇볕이 아주 강한 아리조나주의 유마에 잡았다. 콜로라도강이 흐르고 있으며 미국-멕시코 국경과도 멀지 않은 곳이다. 이사벨은 보건부에 취직했으며 아이들을 돌봤다. 에프레인은 한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
케인의 가족은 최초 6미터 가량의 캠핑카에서 살았으나, 나중에는 주택으로 옮겨갔다. 벨라스케스는 자신보다 약간 나이가 더 많은 소년들과 어울렸다. 이는 패거리의 막내로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을 견뎌야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케인은 어머니로부터 ‘싸움 금지’라는 엄격한 지시를 받은 터였다. 그래서 케인은 괴롭힘을 참고 견뎠다.
“결국 하루는 케인이 토니라는 꼬마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군요. 케인은 ‘토니가 계속 저를 놀리고 때리면, 저도 때려도 되나요?’라고 묻더군요. 저는 ‘그래. 하지만 다른 애들이 먼저 때렸을 때만이야’라고 대답했죠. 좀 지나서 케인이 숨을 헐떡이며 부엌으로 뛰어 들어오더니 ‘엄마! 토니 때려버렸어요. 근데 걔가 먼저 때렸어요!’라고 하더군요. 그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죠. 케인은 ‘몰라요. 때리고 도망쳤어요’”라며 이사벨은 당시를 회상했다.
그 일은 케인 벨라스케스에게 있어 싸움에서 도망친 것은 인생의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ANAHEIM, CA - OCT. 23: Cain Velasquez throws a punch as Brock Lesnar is on the ground in the first round during the heavyweight title bout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고등학교 시절, 케인은 두 차례 레슬링 아리조나 주 챔피언에 올랐다. 아이오와 센트럴 전문대학에선 전문대 선수권 헤비급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아리조나 주립대학에선 대학생 1부 리그의 최상위권 선수로 활약했으며, 교육학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케인은 파괴자로 거듭났습니다”
종합격투기 진출은 최상급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라면 생각해봄직한 선택이다. 하지만 멘데스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자. 어떤 레슬러라도 케이지에 들어서기 전까진 얼굴에 펀치, 킥을 맞는 걸 견뎌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벨라스케스는 잘 견뎌냈다. 오히려 즐겼다.

멘데스는 이야기한다. “케인은 파괴자로 개조된 겁니다. 태엽을 감고, 프로그램을 넣고, 그 다음엔 상대를 파괴하는 거죠. 저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 밖에 없습니다. 반복훈련을 시키면서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훈련을 하는 거죠. 그리고 경기날짜가 다가오면 이제 자동이죠. 케이지에 올라서 실행에 옮기는 겁니다”
 멘데스, 케인 모두 멕시칸 혈통이다. 멘데스는 6살 때 가족을 따라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미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멘데스는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멕시코 음악도 듣지 않았다.
“저는 제가 멕시코 출신이라는 것을 가능한 최대로 숨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저는 진정한 제 자신에 대해서 무지하게 되어버렸습니다”라고 멘데스는 회상한다. “그리고 케인이 체육관에 오더니 란체라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겁니다. 그때 저는 저의 정체성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죠.멕시코 출신임에 대해서 저도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시민인 것과 마찬가지로요. 저는 양 쪽 모두에 해당하니까요. 케인이 그런 깨달음을 줬습니다. 케인은 제자이지만, 선생님인 저를 가르쳐준 거죠”
멘데스 또한 훌륭한 선생님이기도 했다.
HOUSTON, TEXAS - OCT. 19:  Cain Velasquez celebrates after defeating Junior Dos Santos while retaining the UFC heavyweight championship belt.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2010년 10월 23일, 벨라스케스는 UFC 헤비급 타이틀을 따낸다. 자신의 아홉 번째 프로 경기에서 브록 레스너를 KO로 꺾은 것이다. 벨라스케스는 그리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1년 후 타이틀을 뺏긴다. 그의 전적에 기록된 유일한 패배, 하지만 2012년 12월 29일에 다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타이틀을 되찾아 온다.
벨라스케스가 옥타곤에 서있을 때면 카메라는 항상 그의 문신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아주 적절했다. 호르헤 이베르, 텍사스 기술대학교의 역사학 교수이며 스포츠계 라틴 출신 선수의 활약에 대해 수권의 책을 쓴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다.
“그 문신은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쿠바 출신으로 마이애미의 리틀 하바나에서 자란 이베르 교수는 말한다.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볼 수 있거든요.케인이 어떤 생각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케인은 터프한 사람이죠. 터프 가이들은 말을 많이 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재차 생각해보면, 그 문신은 케인이 역할 모델로서의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방법입니다”
그의 연구 일부로, 이베르 교수는 20세기에 이뤄진 연구결과들을 검토하고 있다. 20세기는 멕시코 출신 미국인들에 대한 편견이 각종 상투적 문구에 알게 모르게 녹아들었던 시기다. 
 “이런 문구들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이들은 머리가 나쁘다. 게으르다. 고차원적인 스포츠 활동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이런 것이죠”라고 이베르 교수는 말했다. “멕시코 출신 미국인들이 스포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들은 사람들에게 어떤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지 두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선수들의 성공으로 우리는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하고, 경쟁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된 겁니다. 그 이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요. 간단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케인의 팬이라면, 케인의 인생스토리에 공감할 겁니다”

 “이 대결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 케인 벨라스케스
AKA의 팀 동료들은 케인을 사랑한다. 케인이 자신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루크 록홀드는 “세계에서 최고로 친절한 사람입니다. 펀치를 날린 후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기 전까지는요”라고 밝혔다.
팀의 동료들은 경기를 치르는 케인 본인보다도 헤비급 타이틀 통합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베우둠은 작년 11월 UFC 180에서 마크 헌트를 꺾고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마크 헌트는 케인 벨라스케스가 오른쪽 무릎 부상 수술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긴급 대체선수로 투입되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자신이 챔피언이라고 말하고 다니더군요”라며 팀 동료 루크 록홀드는 말했다. “저는 그게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챔피언전에서 이긴 게 아니잖아요. 케인이 챔피언이거든요. 파브리시오는 아주 큰 격차로 2위란 말이죠. 그리고 머지않아 챔피언이라는 명칭을 케인과 나눌 자격이 없다는 걸 깨달을 겁니다”

HOUSTON, TX - OCT. 16: UFC heavyweight champion Cain Velasquez speaks with the media during the UFC 166 <a href='../event/Ultimate-Brazil'>Ultimate </a>Media Day.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벨라스케스는 인정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오래되긴 했다. UFC에서 왜 그랬는지 이해한다”라고 벨라스케스 베우둠의 잠정타이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떨어져서 지켜보고만 있는 건 참 힘들었다. 이 경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코치 멘데스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이렇다. 케인은 그저 복귀만 한 것이 아니라 MMA계는 한층 발전된 케인을 보게될 것이라고.
“이 경기는 새로운 발전된 모습의 케인 벨라스케스를 선보일 겁니다. 왜 그가 최고인지, 왜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겁니다. 그리고 케인은 이번이 팬들의 신뢰에 보답할 때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Si, se puede.”
2년 전, 벨라스케스는 부모님에게 상쾌한 충격을 안겼다. 집을 사드린 것이다.
“커피메이커도 있고 토스터 기계도 있어요”라며 아직도 감격에 젖은 이사벨은 말한다. “토스터 기계를 가져본 적이 없거든요”

MEXICO CITY - June 3: Cain Velasquez at a recent training session. (Photo by Juan Cardenas/Zuffa LLC)이사벨은 자신들이 케인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선수로 얼마나 성공했냐보다 어떤 사람이 성장했는지가 더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더욱 기쁘다고 한다.
“항상 스페인어로 뭔가를 말해줬지요. 시 세 뿌에데(Si, se puede)”
“‘예, 할 수 있습니다’라는 뜻이랍니다”라고 이사벨은 말한다.
이 문구는 벨라스케스가 이번 주 토요일 멕시코시티에서 옥타곤에 들어설 때 지닐 마음가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