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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vs 개스텔럼, 6월 UFC 212에서 실현

 


켈빈 개스텔럼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지난 주말 비토 벨포트를 꺾은 뒤 6월 앤더슨 실바와 붙고 싶다고 했던 그의 소망이 현실이 된 것이다.

실바와 개스텔럼은 오는 6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제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12에서 격돌한다.

웰터급에서 잦은 계체 실패로 물의를 일으키다 떠밀리다시피 미들급으로 올라온 개스텔럼은 거물 사냥을 이어가려 한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파이터 비토 벨포트를 꺾은 데에 이어 또 다른 전설 실바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개스텔럼이 앤더슨 실바마저 은퇴의 길로 몰아붙일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다.

지난해 12월 개스텔럼의 미들급 복귀전 승리 희생양이 된 팀 케네디는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고, 이어 상대한 벨포트 역시 패배 직후 6월 브라질에서 은퇴 경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실바는 미들급 전 챔피언으로서 10차 방어와 16연승의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는 브라질의 전설이다. 지난 경기에서 데릭 브런슨에게 판정승하며 오랜 부진을 끊었다. 4년 4개월 만의 승리였다.

개스텔럼은 이전 경기에서 14살이나 많은 상대와 대결했는데, 이번엔 16살이나 많은 선수와 맞서는 입장이다. 개스텔럼이 1991년생이고 실바는 1975년생이다.

체격 차이가 적지 않다. 실바가 188cm의 신장에 197cm의 리치를 가진 반면 개스텔럼은 신장 175cm, 리치 180cm에 불과하다. 개스텔럼으로선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적극 활용해야 할 전망이다.

한편 UFC 212의 메인이벤트는 조제 알도 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통합 타이틀매치다.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타이틀을 반납하며 잠정 챔피언이었던 알도가 챔피언으로 올라섰고, 할로웨이는 앤서니 페티스와의 잠정 타이틀결정전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