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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가네 "챔프 되면 존 존스와"

헤비급 신성 시릴 가네는 잠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체급의 최강자가 되기까지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우선 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를 넘어야 한다. 둘은 이번 주말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을 벌인다. 

그는 UFC 270 미디어데이에서 "난 잠정 챔피언이다"며 "진짜 챔피언이 아니다. 세계 최고가 아니다. 지금은 은가누다. 내가 이 남자가 되기 위해선 은가누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본인은 잠정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만 해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의 모국 프랑스에서 더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챔피언이 되어 프랑스에서 이름을 알리기 원하는 선수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다.

가네는 "사람들이 내 성과에 대해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은 챔피언이 아니라 잠정 챔피언이다. 이것도 특별하다. 우리나라에선 새로운 것이다. 난 우리나라 파이터들을 더 빛나게 하고 싶다. MMA, 킥복싱, 다른 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난 그들을 빛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은가누와 가네는 과거 한 팀에 몸담았던 적이 있다. 둘은 파리에 있는 MMA 팩토리에서 함께 훈련했던 사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이번 경기의 특징이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같은 체육관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에 그는 안도한다.

그는 "은가누가 여전히 체육관에 있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함께 스파링을 하고 있고 서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조금 더 복잡했을 것 같다"고 했다. 

겉으로 보이기엔 파워 대 스피드의 대결로 보이지만 가네는 서브미션과 그래플링 기술 외에 스피드에 동반할 힘이 있다는 점에서 일부 사람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지금은 은가누가 우선이지만 가네는 이미 다음 과정을 바라본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아직 헤비급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자신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은가누를 이긴다면 존 존스와 싸우고 싶다. 그가 다음이다. 가능하다면 우리는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