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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가네 승리 후 인터뷰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한 시릴 가네가 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대결은 몇 개월 뒤가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UFC 265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사람들은 내게 은가누와의 대결 시기를 올해 말에 대해 묻는다. 가능하다. 하지만 난 지난 1년 반 동안 많이 싸웠다. 현재 몇 주 뒤 출산이 예정돼있는 만큼 조금 쉬고 싶다. 몇 달 정도가 좋다. 한 번 두고보자"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둘의 대결이 가능한 빨리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가네가 가정사에 중요한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터라 현재로선 빨라야 올해 말이 될 전망이며,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다분해 보인다.

누구보다 은가누를 잘 알고 있지만 가네는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체육관이라는 환경에서 펀치를 주고받긴 했으나 카메라가 켜져 있고 세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큰돈이 걸릴 경기가 진짜다"며 "훈련은 중요하지만 싸움은 또 다르다. 놀라지 않겠다. 모두가 은가누와 나의 장점을 알고 있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가누는 가네의 승리가 확정된 뒤 "경기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제 진정한 컨텐더다. 곧 만나자.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예의를 갖추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낸 표현이었다. 

가네와 은가누는 과거 MMA 팩토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지금은 은가누가 거주지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익스트림커투어에서 훈련 중이지만 가네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 둘 도무 페르난도 로페즈 코치의 조련을 받으며 성장했다. 

가네는 "나에게 이건 단지 스포츠일 뿐이다. 난 그저 좋은 쇼를 만들고 멋진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 이건 내 일이고 난 돈을 벌길 원한다"며 은가누와의 맞대결도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