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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향상된 나마유나스, 타이틀 도전이 보인다

 


UFC 여성부 스트로급의 강자로 떠오른 로즈 나마유나스가 4연승에 도전한다. 31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201의 코메인이벤트에서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와 대결한다.

나마유나스는 인빅타FC에서 활동하던 중 UFC의 등용문 디 얼티밋 파이터(TUF)의 20번째 시즌에 도전하며 옥타곤에 입성했다.

당시 TUF 20의 경우 보통의 시즌과 달리, 우승자에게 타이틀이 부여되는 파격적인 조건이 걸려있었다. 사실상의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였던 것이다.

시즌이 진행될 때 나마유나스가 8강에서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16강을 통과한 뒤 8강에서 조앤 칼더우드와 붙었는데, 칼더우드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 당시 칼더우드는 우승도 가능한 복병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나마유나스는 칼더우드를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이긴 뒤 4강에서 란다 마르코스마저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피날레 무대에서 치러진 결승에선 아쉽게 카를라 에스파르자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나마유나스의 돌풍도 그렇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TUF에서의 경험으로 나마유나스는 더 성장했다. UFC와 정식으로 계약한 그녀는 안젤라 힐과 페에지 밴잰트를 차례로 제압한 뒤 테시아 토레스마저 넘어섰다. 현재 랭킹은 스트로급 3위. 1위가 최근 요안나 예드제칙에게 패한 클라우디아 가델라고, 2위는 초대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다.

이것은 곧 나마유나스의 타이틀 도전이 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가델라의 경우 직전 경기에서 챔피언에게 패한 만큼 1위라 하더라도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선 명분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게 2승을 올리고 탈환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가델라를 제외하면 사실상 남은 도전자 후보는 에스파르자와 나마유나스 뿐이다.

그런 면에서 나마유나스에게 다가오는 코발키에비츠와의 대결은 놓쳐선 안 될 중요한 경기다. 비록 상대가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5위지만, 이기고 타이틀에 도전할 조건을 유지해나가야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언제든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서게 된다. 2위인 에스파르자와의 재대결을 통해 도전자를 가릴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에게 바로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대인 코발키에비츠는 폴란드 출신의 여성 파이터로 9승 무패를 질주 중이다. UFC에는 지난해 데뷔했으며 란다 마르코스와 헤더 클라크에게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11시부터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