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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3인방 톱10 합류…다시 치열해지는 웰터급

 


UFC에서 가장 치열한 체급이라는 타이틀을 미들급에 내준 웰터급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최상위권은 여전히 기존의 강자들로 구성돼있으나 신예들의 약진이 뚜렷한 만큼 신구 세력의 상위권 경합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8위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9위 콜비 코빙턴, 10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다. 이들은 10위권 밖에 있다가 기존의 강자들을 꺾고 톱10에 나란히 입성한 경우다.

폰지니비오는 거너 넬슨을, 코빙턴은 김동현을, 도스 안요스는 타렉 사피딘을 물리쳤다. 이들에게 패한 세 명의 기존 강호는 전부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주 랭킹은 넬슨 11위, 김동현 13위, 사피딘 15위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폰지니비오는 종합격투기에 도전을 위해 10여년 전 브라질로 이주한 바 있으며, 2013년 18승 1패의 전적으로 옥타곤에 입성했다. UFC에선 7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8승 중 22승을 피니시했다.

폰지니비오는 넬슨을 꺾은 뒤 "이 체급에서 어떤 상대와도 싸울 수 있지만 다음은 닐 매그니나 카를로스 콘딧과 붙고 싶다. 내가 챔피언이 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NCAA 디비전 1 레슬러 출신의 코빙턴은 체급에서 레슬링이 가장 강한 김동현을 레슬링으로 누르며 톱10에 안착했다. 총 전적은 13승 1패인데, 1패의 경우 부상이 심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급전이 필요해 출전을 강행했다가 빚어진 결과라고 말한다.

코빙턴은 당돌하다. 자신감이 넘친다. 경기 후 그는 "5위권 선수 외에는 김동현을 이긴 이가 없다"며 "시간 낭비할 필요 없다. 데미안 마이아를 원하고,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할 새 얼굴이 필요하면 나를 붙여 달라. 아니면 닐 매그니도 좋다. 그는 쉬운 상대다"고 큰소리친 바 있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경우 신성으로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 2008년 UFC에 데뷔해 20전(15승 5패)을 소화한 베테랑으로, 2015년엔 라이트급 챔피언에도 올랐다. 도널드 세로니, 앤서니 페티스, 벤슨 헨더슨 등의 당대 강자들에게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웰터급에서의 경쟁은 이제 갓 시작했다. 라이트급에서의 커리어를 인정받아 첫 경기에서 톱10 문지기로 불리는 타렉 사피딘과 맞섰고, 결과는 판정승이었다. 체격은 작지만 폭발력이 발군이다. 웰터급에서 두 번째 벨트를 노리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사실 웰터급에는 이들 외에 눈에 띄는 신인이 더 있다. 12위의 카마루 우스만 역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다. 2015년 UFC와 계약해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또 14위의 라이언 라플레어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옥타곤에서 6승 1패를 기록 중인데, 그에게 이긴 선수가 데미안 마이아다.

한편 라플레어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FOX 25에 출전해 알렉스 올리베이라와 대결한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크리스 와이드먼 대 켈빈 개스텔럼의 미들급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