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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블랜치필드 5연승

여성부 플라이급의 초신성 에린 블랜치필드가 스트로급 전 챔피언이자 플라이급 랭킹 3위인 제시카 안드라지를 잡아냈다. 

블랜치필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안드라지 vs 블랜치필드'에서 안드라지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래플러인 블랜치필드는 탐색전 없이 초반부터 거친 타격전을 걸었다. 상대적인 신장의 우위에도 전진 스텝을 밟으며 안드라지를 당황시켰다. 펀치를 꾸준히 상대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먼저 흐름을 잡았다. 

안드라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 블랜치필드의 압박에 밀리는 듯 했으나 중반 이후 인상적인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백중세로 몰고 갔다.

경기는 2라운드 1분 20초경 블랜치필드의 테이크다운이 작렬하면서 급속도로 기울었다. 그녀는 그라운드로 전개되자마자 사이드마운트를 잡았고, 이어 백마운트까지 잡아내면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했다. 테이크다운부터 서브미션까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공식적인 경기 종료 시간은 2라운드 1분 37초.

2018년 프로에 데뷔한 블랜치필드는 인빅타FC를 거쳐 지난 2021년 UFC에 입성했다. 현재 5연승 중이며 최근 3승을 전부 피니시하며 수면 위로 부상했다. 

블랜치필드는 랭킹 10위지만 이번에 3위를 완파한 만큼 타이틀 도전 직행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타이틀매치의 승자와 붙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 챔피언은 발렌티나 셰브첸코이며, 그녀는 오는 3월 5일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를 상대로 8차 방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