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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브록 레스너 복귀…UFC 200서 마크 헌트와 대결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가 복귀한다. 오는 7월 열리는 UFC 역대 최고의 이벤트 UFC 200에 그가 합류한다.

약 4년 반 만의 복귀전이다. 레스너는 2011년 말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패한 뒤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원래 활동했던 프로레슬링으로 돌아가 왕성히 활동했으며, UFC 복귀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소문만 무성했을 뿐이었다.

종합격투기와는 이대로 인연이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에도 UFC와 좋은 관계로 지냈던 레스너는 결국 옥타곤에 다시 오른다.

레스너의 출전은 단체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레스너는 현재 WWE에 계약된 상태나 UFC 200 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계약이 체결됐다. 레스너는 7월 10일 UFC 경기를 가진 뒤 8월 22일 WWE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상대는 마크 헌트로 결정됐다. 헌트는 최근 UFC 200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상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는데, 가장 유력해보였던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아니었다. 브록 레스너가 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레스너는 2007년 한국의 김민수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렀으며, 2008년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선 프랭크 미어에게 패했으나 이후 히스 해링과 랜디 커투어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또 프랭크 미어와 셰인 카윈을 물리치며 2차 방어까지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2차례에 걸친 게실염과 단핵세포증가증이라는 질병에 시달렸고, 어려운 가운데 무리하게 강행군을 해오다 케인 벨라스케즈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무너지며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UFC 141에서 오브레임에게 패한 직후 레스너는 "난 병 때문에 정말 힘든 2년을 보냈다. 오늘이 옥타곤에서 날 보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이것은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약속한 일이다. 여기서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르고 은퇴하려 했지만 졌으니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UFC 200은 레스너의 합류로 초호화 이벤트로 완전히 거듭났다. 다니엘 코미어-존 존스, 조제 알도-프랭키 에드가, 미샤 테이트-아만다 누네스로 구성되는 타이틀매치 세 경기를 갖추고도 흥행에 있어 강력한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레스너-헌트의 대진으로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레스너는 UFC에서 활동하던 시절 최고의 흥행 파이터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UFC 200 대진
[헤비급매치] 브록 레스너 vs. 마크 헌트
[라이트헤비급] 다니엘 코미어 vs. 존 존스
[페더급]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여성 밴텀급] 미샤 테이트 vs. 아만다 누네스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데릭 브런슨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린
[라이트급] 고미 타카노리 vs. 짐 밀러
[여성 밴텀급] 캣 진가노 vs. 줄리아나 페나
[밴텀급] T.J. 딜라쇼 vs. 하파엘 아순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