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코미어는 갑작스럽게 상대를 잃었지만 UFC 200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코미어는 이틀 뒤인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에 출전해 앤더슨 실바와 대결한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코미어는 당초 잠정 챔피언 존 존스와 통합 타이틀매치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USADA(미국반도핑협회)가 존스의 도핑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존스는 곧바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주최사는 출전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코미어의 바람에 따라 긴급히 새로운 상대 물색에 나섰다. 게가드 무사시, 마이클 비스핑,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등 여러 선수들이 출전을 자청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코미어와 맞설 선수는 실바로 확정됐다.
실바는 전 미들급 챔피언으로 무려 10차 방어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는 파이터다. 2013년 말 타이틀을 내준 뒤 다소 부진하지만, 여전히 옥타곤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전설로 UFC 200이라는 큰 무대에 적합한 인물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대결은 상황을 고려해 논타이틀매치로 치러진다.
경기 순서에도 변화가 생겼다. 미샤 테이트와 아만다 누네스가 벌이는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고, 브록 레스너 대 마크 헌트의 대결이 코메인이벤트로 내려갔다. 코미어 대 실바의 대결은 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를 장식한다.
한편 역대 최고의 이벤트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는 9일 오전 11시부터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커TV를 통해 생중계된다.
UFC 200
일시: 2016년 7월 10일
장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국내중계: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11시부터 생중계 예정>
- 메인카드(PPV / SPOTV·네이버스포츠·아프리카TV)
[여성 밴텀급] 미샤 테이트 vs. 아만다 누네스
[헤비급매치] 브록 레스너 vs. 마크 헌트
[라이트헤비급] 다니엘 코미어 vs. 앤더슨 실바
[페더급]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 언더카드(FOX SPORTS 1)
[여성 밴텀급] 캣 진가노 vs. 줄리아나 페나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밴텀급] T.J. 딜라쇼 vs. 하파엘 아순사오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린
- 언더카드(UFC FIGHT PASS)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티아고 산토스
[라이트급] 고미 타카노리 vs. 짐 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