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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야동, UFC 8승 사냥

중국 출신의 밴텀급 파이터 송 야동이 내달 UFC 통산 8승 사냥에 나선다.

송 야동은 오는 3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EPX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203에 출전해 브라질의 말론 모라에스와 맞붙는다.

2017년 UFC에 입성한 송 야동은 2019년까지 4연승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에선 케이시 케니와 훌리오 아르세를 이겼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모라에스는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는 강호로 조제 알도는 물론 현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을 꺾은 경험도 있다. 

그러나 기세는 예전 같지 않다. 2019년 헨리 세후도에게 패한 뒤 알도를 꺾고 살아나는 듯 했으나 2020년부터 코리 샌드하겐, 롭 폰트, 머랩 드발리쉬블리와 맞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송 야동에게 큰 기회로 나가온다. 모라에스가 이긴다 하더라도 연패를 끊는 것 외에 다른 의미를 두기 어려운 반면 야동의 경우 10위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야동은 14위, 모라에스는 10위다. 

송 야동은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파이터로서 성공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어린 시절부터 노점상, 보안요원, 엑스트라 등 다양한 일터에 전전하다 2010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파이터로 육성하는 엠버 파이터 클럽에 가입하며 격투기에 입문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티아고 산토스 대 마고메드 안칼라에프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