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238에 비중 있는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가 추가됐다. 스트로급 공동 3위에 올라있는 타티아나 수아레즈와 니나 안사로프가 대회의 메인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없지만 이 경기는 사실상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UFC 237에서 벌어지는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 대 1위 제시카 안드라데의 타이틀전 승자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2위 요안나 예드제칙이 있지만, 그는 나마유나스에게 두 차례 패한 뒤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해 숙적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넘지 못했다. 곧바로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아레즈는 스트로급 최고의 유망주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 3위에 입상한 정상급 레슬러로 2016년 TUF 23에서 우승하며 UFC에 입성했다. UFC 4연승을 포함해 현재 7승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상대인 안사로프 역시 상승세가 눈에 띈다. UFC에 데뷔하자마자 2연패의 부진을 겪은 뒤 내리 4승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12월엔 클라우디아 가델라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UFC 238에는 발렌티나 셰브첸코-제시카 아이의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전, 캐틀린 추카게인-조앤 칼더우드의 여성부 플라이급 매치도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