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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코미어를 설명해주는 6개 경기

 

4월 23일 토요일, 다니엘 코미어는 전 챔피언이자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존 존스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UFC 197 대회의 메인이벤트, 양 선수 모두 상대를 향해 펀치를 휘두를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선은 다니엘 코미어가 결정적 순간에 거둔 6차례 승리에 대해 알아보자.

안토니오 '빅 풋' 실바
스트라이크포스 : 바넷 vs. 하리토노프 대회
결과 : 코미어 1라운드 KO승리

미국 레슬링 대표팀으로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는 코미어는 아마추어 레슬링 은퇴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그리고 헤비급에서 빠른 속도로 승리를 쌓아 8승을 거뒀다. 하지만 프로 9전째에 브라질의 베테랑 안토니오 실바를 상대하는 것이 시기상조였을까? 그렇진 않았다. 코미어는 전광석화같은 공격을 퍼부어 4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실바를 KO시켜버렸다. 코미어의 실력은 진짜였다. 그리고 전 세계가 이를 인지했다.

조쉬 바넷
스트라이크포스 : 바넷 vs. 코미어 대회
결과 : 코미어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안토니오 실바와의 경기가 코미어에게 디딤돌이었다면, 8개월 후 맞붙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조쉬 바넷과의 대결은 거대한 한 걸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코미어는 정면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실바와의 대결에서처럼 장렬한 KO승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코미어는 5라운드에 걸쳐 바넷을 압도하며 3-0 판정승을 거두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그랑프리 타이틀을 차지했다.

댄 헨더슨
UFC 173
결과 : 코미어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

디온 스타링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스트라이크포스 활동을 마감한 코미어는 UFC로 무대를 옮겼다. 그리고 프랭크 미어, 로이 넬슨에게 승리를 거뒀다. 넬슨을 꺾은 후 코미어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내렸으며, 팻 커민스와의 대결에서 79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라이트헤비급 적응여부를 평가하는 진짜 시험무대는 오랜기간 상위 랭커로 활약해온 댄 헨더슨과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코미어는 프라이드에서 2개 체급 챔피언을 지낸 댄 헨더슨을 이리 저리 넘어뜨리며 3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존 존스
UFC 182
결과 : 존스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헨더슨에게 거둔 승리, 이제 15승 무패의 코미어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존 존스와의 2차전에서 빠지게 되면서 일생 일대의 기회를 잡았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이 대결은 존 존스의 부상으로 연기되어 2015년 1월 UFC 182 대회에서 치러지게 되었다.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몸싸움, 말싸움이 벌어지고 양 선수간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존스는 3-0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미어-존스 라이벌 구도의 종결은 아직 멀어보였다.

앤서니 존슨
UFC 187
결과 : 코미어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

코미어에게 승리를 거둔 존 존스의 다음 상대는 앤서니 존슨이었다. 하지만 존스는 법적 문제로 인해 타이틀을 박탈당했으며, 공석이 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새로 결정하는 경기에 코미어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오른손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되기도 했으나, 코미어는 충격을 털어내고 반격을 개시해 3라운드에 앤서니 존슨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다니엘 코미어가 이제 세계 챔피언이 된 것이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UFC 192
결과 : 코미어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격투계에 전해지는 오랜 격언이 있다. 타이틀 획득보다 방어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코미어는 스웨덴의 구스타프손과 치른 험난했던 경기를 통해 이 격언을 몸소 체험했다. 양 선수는 25분에 걸쳐 격렬한 대결을 펼치며 전에 가보지 못한 영역을 경험했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둔 코미어, 하지만 세계 최고의 라이트 헤비급 대결을 볼 수 있었던 팬들이야 말로 이번 대결의 진정한 승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