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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첸코의 이변, 홀리 홈에 3-0 판정승

 


1년 전, 발렌티나 쉐브첸코는 UFC에서 걸려오는 한 통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토요일 밤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페루에서 거주하며 훈련을 실시하는 쉐브첸코는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대는 전 챔피언 홀리 홈, 3-0 판정승이었다.
“내 전략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을 시도하고, 투지, 힘, 지난 20년간 격투기를 통해 습득한 모든 것으르 쏟아붓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전략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승리로 UFC 2승 1패 전적을 기록한 쉐브첸코는 과거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선수와의 재대결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챔피언에 오른 아만다 누네스다.
현 랭킹 7위, 총 전적 13승 2패의 쉐브첸코는 “아만다는 훌륭한 선수다. 타격, 그라운드 모두 뛰어나다. 타이틀 경기에서 재대결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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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하게 패배를 받아들인 홀리 홈은 “카운터 펀처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대비를 했다. 터프한 선수인 것도 알고 있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힘겨운 경기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큰 도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선택이 뭐가 있겠는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 자신의 실력이 실망스럽다. 쉐브첸코의 승리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쉐브첸코는 터프한 선수다”
3명의 부심 모두 경기를 49-46으로 채점하며 쉐브첸코가 승리했다고 판정했다.
경기 초반 양 선수는 주로 발차기를 사용해 경기를 풀었다. 쉐브첸코가 펀치를 사용해 두 차례 홀리 홈을 강타하기도 했지만 홀리 홈은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며 쉐브첸코에게 다운을 뺏아냈다. 약간의 충격을 입은 쉐브첸코는 다시 일어선 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라운드 종료까지 90초가 남은 상황, 홈은 재빨리 일어났지만 양 선수는 케이지 근처에서 클린치 공방을 벌였다. 종료 공이 울리기 전까지 랭킹 2위 홀리 홈이 클린치 상황에서 공방을 주도했다.
2라운드 초반 2분간은 이렇다할 공방이 없었다. 양 선수 모두 상대의 공격을 경계하고 있었다. 라운드 후반 쉐브첸코는 펀치와 인사이드 레그킥을 사용해 점수를 벌었고 이로 인해 홀리 홈은 공격을 먼저 시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홀리 홈의 선제공격은 쉐브첸코가 노리던 것이었다.
3라운드에서도 쉐브첸코가 공방 중에 꾸준히 점수를 챙겼다. 그리고 두 차례 테이크다운에도 성공했다. 그라운드 공방에서 쉐브첸코는 홈에게 압박을 가하며 우위를 지켜갔다. 홈의 오른쪽 눈두덩이 버팅으로 찢어진 상태였다. 쉐브첸코는 라운드 종료까지 그라운드에서 상위포지션을 지켜냈다.
4라운드 홀리 홈의 공격에서 위기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쉐브첸코는 계속 해서 반격을 시도했다. 홈이 강력한 공격을 성공시켰을 때조차 쉐브첸코는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카운터를 시도했다. 
5라운드 전개도 거의 마찬가지였다. 쉐브첸코는 마치 채점표 점수를 예고라도 하듯이 홈을 펀치와 킥으로 두들겼다. 전세를 뒤집어 쉐브첸코를 수세로 몰기 위한 강력한 위력의 공격이 홀리 홈에게 필요했던 상황, 하지만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