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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첸코 자매 뜬다…UFC 255 동반출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동생 호제리오 노게이라, 앤서니 페티스와 동생 서지오 페티스.

UFC에서 형제가 동반 출전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자매가 나란히 같은 대회에 나선 적은 지금껏 없었다. 자매 파이터 자체를 보기가 어려웠다.

이번 주말 처음으로 그 광경을 볼 수 있다. UFC 최초의 자매 파이터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안토니나 셰브첸코가 UFC 255에서 동반 승리를 노린다.

동생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최고의 여성 파이터로 평가받는다. 2015년 UFC에 입성한 발렌티나는 초기 자신에게 맞는 체급이 없어 상위체급인 밴텀급에서 경쟁했음에도 랭킹 1위에 올랐다.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2차전은 그녀가 이겼다고 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후 플라이급이 신설되자 그녀는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었다. 2018년 무난히 챔피언에 오르더니 현재까지 3차 방어를 완수했다. 체급에선 적수가 없어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3차전이 거론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랭킹 3위 제니퍼 마이아를 무난히 이기고 4차 방어를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두 파이터 간의 전력차이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언니 안토니나는 동생 발렌티나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입식격투기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며 가끔 종합격투기 경기를 소화했다. 동생만큼은 아니지만 그녀 역시 마찬가지로 입식 타격에서 큰 성과를 남긴 것이 공통점이다. 2017년 4월까지 총 40경기를 치러 39승 1패의 전적을 남겼다. 그 과정에서 WMC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PFC 무에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종합격투기에는 2017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2018년 컨텐더시리즈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UFC에 정식으로 입성했다. 데뷔전에서는 한국의 김지연에게 판정승했다. UFC 2승 2패를 포함해 총 전적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안토니나는 이번 대회에서 아리안 립스키와 대결한다. 그녀 역시 옥타곤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둬 분위기는 더 좋다. 둘 모두 무에타이를 수련한 타격가로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