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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첸코 "정상에서 오래 오래"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체급 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는 2018년 말 챔피언에 올라 지금까지 네 번의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체급 내에서 그녀를 위협할 인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만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조금도 느슨해지지 않았다. 셰브첸코는 "격투기는 내 삶이고,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잘 하기 위한 다른 무언가는 필요하지 않다. 매번 새로운 훈련을 하고, 여행을 하며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경험을 나누는 생활 방식은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한다.

또 "'챔피언으로 있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 심지어 '더 이상 챔피언이 아니라서 기쁘다. 그 압박감에서 벗어나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하는 것도 봤다. 난 그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모든 파이터들은 경기에서 이기길 원한다. 경기의 무게감에 따라 받는 압박의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전적을 만들고 랭킹을 높여 벨트를 얻으려 하는 목표는 다르지 않다. 그러나 선수마다 그것을 관리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셰브첸코는 "난 오랫동안 정상에 머물고 싶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다. 나를 게으르게 하지 않으며, 내가 최강이고 아무도 나를 이길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하다. 왜냐하면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훈련 속도를 늦추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그녀의 파이터 인생에서 휴가는 없다. 모든 것은 훈련의 틀 안에 있다. 

"사람들이 내게 '휴가중이시군요. 휴가 잘 보내세요'라고 말하는 게 싫다. 여행은 휴가가 아니기 때문이다"며 "난 훈련을 멈추지 않는다. 훈련하는 날이 있으면 쉬는 날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것은 내 생활 방식이다"고 했다.  

끝으로 그녀는 "1년에 최소 두 번의 방어전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하며, 2020년엔 연초와 연말에 타이틀을 지켜냈다. 부상을 회복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결국 모든 것이 좋았다. 국제여행을 할 수 없는 지금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나라 안에서도 인생을 즐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상황이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내 마음가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