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오는 8월 2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셰브첸코는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56에 출전해 랭킹 3위 리즈 카무치와 대결한다.
챔피언 셰브첸코는 약 2개월이라는 짧은 휴식을 갖고 옥타곤에 다시 들어선다. 최근 경기가 지난 6월 9일 UFC 238에서 있었던 제시카 아이와의 경기였다.
경기에서 승리한 뒤 "오래 쉬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일주일 정도 뒤에 훈련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며 "다음 경기를 위한 훈련 캠프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 3~4개월 뒤가 좋을 것 같다"고 했으나 복귀는 예정보다 빨라졌다.
도전자인 카무치와는 한 차례 싸운 경험이 있다. 9년 전인 2010년 타 단체에서 맞붙었으며 당시 경기에서 셰브첸코는 닥터스톱 TKO패했다. 그의 MMA 첫 패배로 기록된다.
카무치는 스트라이크포스와 INVICTA FC에서 활동하다 2013년 UFC에 데뷔했다. 데뷔전 상대가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론다 로우지였다. 2017년 플라이급으로 전향해 1패 뒤 2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우루과이는 옥타곤이 세워지는 29번째 국가로 기록된다. 앞서 UFC는 칠레, 러시아, 체코 등에서 첫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시장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