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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 대신 테세이라…무게감 여전한 UFC FOX 19

 


오는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FOX 19의 대진이 변경됐다.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해 라샤드 에반스와 격돌할 예정이었던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가 훈련 중 부상을 입은 것이다.

선수의 부상이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아직 시간이 한 달 이상 남았고, 오히려 더 강한 선수가 투입되면서 대진의 무게감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에반스는 부상으로 빠진 쇼군을 대신해 랭킹 4위 글로버 테세이라를 맞는다.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한다면, 7위인 에반스로서는 8위인 쇼군보다 테세이라가 매력적인 상대다. 승리한다고 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UFC에 데뷔한 테세이라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2014년 타이틀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챔피언 존스와 필 데이비스에게 연이어 승리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최근 2연승을 쌓으며 다시 비상하는 추세다.

에반스는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타이틀을 내려놓은 지 7년 이상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TOP 10에 포진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부상으로 긴 공백을 가진 뒤 치른 지난해 10월 복귀전에서 라이언 베이더에게 패했던 만큼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UFC on FOX 19는 매우 알찬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메인이벤트에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이 사실상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격돌하며, UFC 중량급의 오랜 강자 료토 마치다와 댄 헨더슨의 대결도 예정돼있다.

또 컵 스완슨 대 하크란 디아즈의 페더급매치를 비롯해 로즈 나마주나스-테시아 토레스, 베시 코헤이아-라퀠 페닝턴 등 타이틀전은 없지만 무게감 있는 매치가 어느 대회보다 풍성하다. 이번 대회는 플로리다 탬파 아말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편 UFC의 다음 이벤트는 오는 20일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85번째 이벤트다. 마크 헌트 대 프랭크 미어의 메인이벤트, 닐 매그니 대 헥터 롬바드의 코메인이벤트가 예정돼있고 한국인 최초의 여성파이터 함서희가 벡 롤링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