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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위력 과시한 로드리게스, BJ 펜에 TKO승

 

PHOENIX, AZ - JAN. 15: (R-L) Yair Rodriguez & BJ Penn in their featherweight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inside Talking Stick Resort Aren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의 파이터, BJ 펜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광경이었다. 하지만 페더급의 신성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피닉스 토킹스틱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BJ 펜을 2라운드에 TKO로 쓰러뜨렸다. 복귀전을 치르는 베테랑을 상대로 거스를 수 없는 세대교체의 흐름을 선보인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굉장히 뜻 깊은 경기였다. 오늘 나는 MMA의 전설을 상대했다. 내가 표할 수 있는 존중, 그 이상의 존중을 받아 마땅한 선수가 BJ 펜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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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후로는 BJ 펜에게 존중을 표한 로드리게스이지만, 경기시간 5분 24초 동안은 한 명의 선수로만 대했다. 두 차례 챔피언을 지냈으며, 2014년 프랭키 에드가에게 패한 후 복귀전을 갖는 BJ 펜이 발산하는 에너지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펜 또한 최상의 컨디션과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24살 연하의 로드리게스에게는 역부족이었다. 

OH. MY. GOODNESS@panteraufc demolishes BJ Penn to claim #UFCPhoenix!https://t.co/3wilhSIS36
— FOX Sports: UFC (@UFCONFOX) January 16, 2017

로드리게스는 하이킥을 시도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펜은 이를 잘 막아내고 거리를 좁힌 후 로드리게스를 철장에 밀어붙였다. 로드리게스는 클린치에서 벗어난 후 발차기를 계속 해서 퍼부었다. 펜은 전진을 시도했지만 발차기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3분이 남은 상황, 로드리게스가 하이킥으로 펜에게 충격을 입히며 수세로 몰았다. 라운드 마지막 90초간 펜이 발차기를 허용하는 횟수가 늘어났으며 로드리게스의 발차기에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못했다.

펜은 투지를 앞세워 2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오른쪽 하이킥-오른손 펀치로 이어지는 연속공격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다운을 허용한 펜은 방어에 사력을 다했으나 로드리게스는 후속타를 사정없이 퍼부었다. 2라운드 24초, 존 매카시 주심이 경기종료를 선언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랭킹 10위 로드리게스는 11승 1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하와이 힐로 출신의 펜의 전적은 1패를 더해 16승 11패 2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