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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전을 염원하는 미오치치 - 시기는 상관없다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UFC 헤비급 타이틀 전에 출전했었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선수가 있다. 스티페 미오치치다. 미오치치는 평정한 심리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한 주는 기복이 심했었다고 인정했다.

“영화 앵커맨의 론 버건디 같았다. 아주 예민한 감정상태였다”라고 미오치치는 농담을 던졌다. 지난 주말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대회 프렐림 경기 중에 기자실에서 질문을 받은 미오치치는 “들떠있었다가, 가라앉았다. 정말 이상했다. 끔찍했다. 하지만 배울 점이 있다. 이 경험을 통해 더 강해지는 법을 배우면 나중에는 괜찮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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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오후, 부상을 입은 케인 벨라스케스를 대신해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싸우라는 연락을 받았던 미오치치. 하지만 미오치치의 도전자 자격은 24시간도 채 유지되지 않았다. 그 다음 날 베우둠이 자신 또한 부상을 회복해야 하며 33살의 미오치치와 싸울 수 없다고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베우둠은 벨라스케스의 출전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자신도 부상을 참으면서 방어전에 나섰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이들은 이 발언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미오치치는 “내 생각엔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라고 베우둠의 코멘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라면 그런 말을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구와 싸우겠다고 이야기하면, 나는 그대로 싸운다”
“나를 이중인격자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10월 벤 로스웰과의 경기가 잡혔지만 못 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문자 그대로 걷지도, 서지도 못했다. MRI를 찍었더니 등에 부상을 입은 상황이었고 정말로 싸울 몸 상태가 아니었다.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았고, 로스웰과 그대로 경기를 하고 싶었다. 싸울 몸 상태였더라면 싸웠을 것이다.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 나라면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미오치치는 2015년 활약을 통해 자신이 헤비급의 유력 타이틀 도전자 후보에 올라섰다. 2014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경기를 치러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 한 이후, 마크 헌트와 안드레이 알롭스키에게 연속으로 TKO승을 거두며 자신의 거대하고 다양한 재능을 선보였다.
 마크 헌트에게 거둔 승리는 여러 라운드에 걸쳐 일방적으로 타격을 퍼부은 끝애 5라운드 중반 주심이 마침내 경기를 중단시킨 것이었다. 미오치치는 이 헤비급 경기에서 유효타 적중 횟수 기록을 세웠다. 또한 레슬링 실력을 발휘해 무거운 펀치를 자랑하는 마크 헌트를 넘어뜨리고, 마크 헌트가 KO 위력을 지닌 펀치를 적중시키지 못하도록 봉쇄했다. 알롭스키에게 거둔 승리에선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깔끔한 타격으로 다시금 랭킹을 높여오고 있었던 알롭스키를 쓰러뜨린 빠르고, 예측할 수 없었던 TKO승리였다. 이 경기가 끝나는데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벨라스케스가 경기에서 빠지게 되었을 때, 미오치치야 말로 확실한 대체선수였다. 그리고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미오치치가 이 경기에 흥미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락을 취했었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가 가장 먼저 했었던 일은 미오치치를 오후의 낮잠에서 깨우는 일이었다.
 “풋볼 경기를 보고 있었고 음식을 꽤 많이 먹었다. 골아 떨어져있는데 화이트 대표가 전화를 했었다”라고 라고 자부심에 찬 미오치치가 웃음을 터트렸다. “사상 최고로 단조로운 대화였다. 사람들 대부분은 ‘세상에!’라고 했겠지만 나는 ‘그래요. 싸울 수 있어요’ 정도로 답했다. 내 생각에 타이틀전을 치른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마침내 타이틀전 기회가 온 것이니까”
미오치치는 장난칠 기회를 놓칠 인물이 아니다. 미오치치는 자신의 들뜬 감정상태를 곧 장인어른이 될 사람에게 전했다.

“나와 내 약혼자는 집안의 모든 여성들을 불러들여서 소파에 앉혔다. 그리고 장인어른이 약간 늦게 도착했는데, 나는 ‘말씀드릴게 있습니다’라고 말을 했다. 장인어른은 나를 쳐다봤고 다른 여성들은 모두 바닥을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타이틀전에서 싸웁니다!’라고 말했다. 장인어른은 아기가 생겼다고 생각했었다. 썩 괜찮은 농담이었다”
 미오치치는 가까운 친구 사이인 UFC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지안 빌란테와도 농담을 나눴다. 빌란테는 미오치치를 돕기 위해 비행기에 올라탔고, 미오치치의 타이틀전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

“빌란테는 오후 4시에 도착하셨는데, 4시 15분에 내가 타이틀전에서 싸울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미오치치는 말했다. 빌란테는 UFC 196 대회에서 일리르 라티피를 상대한다. “빌란테는 ‘나 집에 갈까?’라고 물어봤다. 나는 ‘아니!’라고 답했고. 빌란테는 곧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우리는 같이 훈련을 했었다. 하지만 빌란테에게 미안했다. 우리 둘 다 경기가 잡혀있었는데 나는 경기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미오치치에 따르면 헤비급 타이틀을 이대로 치르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아직까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헤비급 챔피언 베우둠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그리고 베우둠과의 경기가 실제로 성사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베우둠은 대단한 선수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워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나와 같은 선수는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했다. 나와의 경기는 흥미롭게 흘러갈 것이다. 내가 어떤 걸 시도할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벨트를 차지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벨트를 들고 축하 퍼레이드를 벌일 때 베우둠은 소방차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미오치치는 밝혔다. 소방관이자 구급의료사인 미오치치가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자신의 승리 퍼레이드에 베우둠이 참가하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재차 밝힌 것이다. 또한 이리 호숫가(클리블랜드)로 벨트를 가져가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확인하는 발언이었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 이 도시가 타이틀전을 필요로 한다. 싸울 기회가 항상 가까이있었다. 타이틀전을 치르고 말겠다”라고 미오치치는 말했다. “그리고 나는 챔피언에 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