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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전 기다린다는 파블로비치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는 자신이 타이틀 도전의 확실한 명분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랭킹 3위였던 그는 지난 주말 4위 커티스 블레이즈를 완파했다. 

챔피언 존 존스와 2위 스티페 미오치치의 대결이 추진되고 있고 1위 시릴 간은 최근 존 존스에게 패한 만큼 타이틀전을 위해 더 증명할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경기 후 그는 “좀 쉬겠다. 잘 먹고 푹 자면서 기다릴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건 챔피언 벨트다.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기에 이 벨트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존스 대 미오치치의 대결은 11월 뉴욕 대회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파블로비치는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 둘 모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기에 정해지는 상대를 준비할 뿐이다”고 했다.

파블로비치의 최근 상승세는 대단하다. 그는 2018년 데뷔전 패배 이후 6경기를 내리 1라운드 KO로 장식하고 있다. 헤비급 최고의 하드펀처인 데릭 루이스외 타이 투이바사도 파블로비치의 막강 화력에 1분을 버티지 못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 행보다. 

한편 그는 블레이즈와의 경기에 대해 “솔직히 말해 5라운드 전체를 소화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하지만 상대에게 대미지를 줬단 걸 깨닫자 그렇게 오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난 그가 나를 테이크다운할 방법이 상체를 깊이 숙인 뒤 더블레그를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전에 그러다 KO를 당했기 때문에 그게 위험하단 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