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UFN 탬파 대회에서 라샤드 에반스를 격침시킨 글로버 테세이라의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19일(한국시간) 발표된 UFC 공식 랭킹에 따르면, 4위였던 테세이라는 한 계단 상승한 3위가 됐다. 기존 3위였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순위가 바뀌었다.
상승한 폭은 크지 않지만 타이틀전선으로 합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재 라이트헤비급 상황을 보자면, 1위부터 3위까지가 확실한 1그룹으로 판단된다.
당시 경기에서 테세이라는 1라운드 1분 4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에반스가 레슬러 출신에 아웃파이팅에도 능하지만, 우직한 자신의 스타일로 승리했다. 계속 전진하던 끝에 강한 펀치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테세이라의 다음 상대는 2위 앤서니 존슨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테세이라는 존슨과 맞붙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 대결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년 만에 복귀해 대럴 호처에게 TKO승을 거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라이트급 1위를 탈환했다. 차기 타이틀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챔피언은 하파엘 도스 안요스로, 오는 7월 에디 알바레즈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다.
또 베네일 다리우시를 꺾은 마이클 키에사는 5계단 상승하며 톱10(9위) 진입에 성공했고,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패한 뒤 밴텀급으로 복귀해 만벨 감부리안을 1라운드에 꺾은 존 도슨은 곧바로 10위에 안착했다. 베시 코헤이아를 누른 라켈 페닝턴도 3계단 상승했다. P4P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UFC의 다음 대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UFC 197이다. P4P 랭킹 1위 존 존스와 오빈스 생프루의 라이트헤비급 잠정 타이틀매치, 드미트리우스 존슨 대 헨리 세후도의 플라이급 타이틀매치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