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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이라 “목표는 여전히 챔피언…코미어가 동기부여 돼”

 

로버 테세이라는 1979년생이다. 한국 기준으로 하면 마흔, 선수로 경쟁하기엔 분명 많은 나이다. 당장 은퇴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그는 “이 직업을 즐기고 있고 멈추고 싶지 않다”고 강조한다.

경쟁적인 관점에서 보면 떠날 이유는 없다. 현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인 그는 장기간 톱5에 포진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우러러 보는 위치다. 존 존스, 앤서니 존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등 최상위 경쟁자들에게만 패했다.

테세이라는 “힘든 경기에서 패했고, 그것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 최고가 되기 위해선 바꿔야 한다”며 “그들을 이기고 챔피언이 될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아주 오랬 동안 톱5에 있었고 거기에 잠시 더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동갑인 다니엘 코미어를 보면서 의지를 다진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코미어는 얼마 전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벨트마저 거머쥐었다.

“코미어가 동기부여가 된다. 그의 활약이 우리 같은 나이 든 남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누구에게도 자극을 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주말 열리는 UFC FIGHT NIGHT 134에서 테세이라는 코리 앤더슨과 대결한다. 지난해 12월 미샤 서쿠노프를 꺾으며 건재를 과시한 그는 연승을 통해 타이틀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앤더슨은 랭킹 9위로, 4월 패트릭 커민스에게 승리한 바 있다.

"나이가 많은 것을 알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다. 항상 훈련을 하고 몸 상태를 조절하는 만큼 보통의 선수들보다 오래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는 그는 “난 1위와 2위에게만 졌다. 목표는 여전히 챔피언이며, 지금도 싸우는 것을 좋아하고 이 삶을 즐기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UFC FIGHT NIGHT 134는 오는 2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다. 마우리시오 쇼군 대 앤서니 스미스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