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트리날도의 여전한 불꽃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프란시스코 트리날도는 올해 44세로 45세의 헤비급 파이터 엘렉세이 올레이닉 다음으로 UFC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전성기를 훌쩍 지난 나이지만 그는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트리날도는 29일 진행된 'UFC FIGHT NIGHT 던 vs 얀'의 미디어데이에서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전히 불꽃이 일고 있고, 그런 마음이 남아있는 한 아침에 일어나 러닝, 복싱, 레슬링의 훈련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은 여전하고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젊은 파이터들에게 계속 일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2년 6월 UFC에 데뷔한 트리날도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25경기를 뛰어 18승 7패를 기록 중이다. 나이는 적지 않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시량을 과시한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고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그는 랭킹 진입이나 타이틀 경쟁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런 성과보다 이 일을 좋아하고 경쟁하는 것 자체에 만족감을 느낀다. 

"랭킹에 진입하거나 벨트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는 그는 "거울을 보고 스스로에게 '이거 대신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묻는다. 처음에는 집을 갖길 원했고 형제들에게 집을 주고 싶었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었지만 지금은 나 자신을 위해 하고 있다. 이 운동이 너무 좋다"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 트리날도는 이번 주말 'UFC FIGHT NIGHT 던 vs 얀'의 코메인이벤트에서 26번째 공식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191cm의 장신 파이터 랜디 브라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