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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승부 펼친 톰슨, 맥도날드에 3-0 판정승

 


이번 토요일 웰터급 랭킹 1위 로리 맥도날드에게 거둔 판정승을 포함해 7연승, 스티븐 톰슨은 이날 오타와 TD 플레이스 아레나에서 자신이야말로 차기 웰터급 도전자임을 널리 알렸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톰슨은 “타이틀!”이라 답했다. “로비 라울러-타이런 우들리 대결의 승자와 싸우고 싶다”
라울러-우들리 대결은 7월로 예정되어 있다. 톰슨보다 이 경기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토요일, 톰슨은 오타와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13승 1패 전적을 기록했다. 5라운드 판정승으로, 부심 2명은 50-45로, 나머지 1명은 48-47로 채점했다.
톰슨은 “이번 경기가 전쟁같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 타격각도, 스피드에 로리 맥도날드가 대비되어있을 거라 생각치 않았다. 하지만 옥타곤 중앙에서 마주친 순간, 로리의 자세를 보고 이번 경기는 체스처럼 복잡한 수싸움이 오가는 경기가 될 것임을 직감했다”라고 말했다.

작년 7월 로비 라울러와의 대결 이후 처음으로 옥타곤에 오른 맥도날드의 전적은 1패를 더해 18승 4패가 되었다. 맥도날드는 비록 패했지만 품위는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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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힘들었지만 좋은 경기였다. 내 생애 최고의 컨디션으로 치른 경기였다. 하지만 스티븐을 제압할 수 없었다. 내가 시도한 테이크다운을 모두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다.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 선수는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원을 그리며 대치 상황을 유지했다. 맥도날드가 1라운드 2분경 롤링 힐훅을 시도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톰슨이 기술을 풀어내면서 다시 양 선수는 선 상태에서 수싸움을 시작했다. 맥도날드가 다시 한 번 힐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차례의 힐훅 시도 사이에 톰슨은 몇 차례 발차기를 뻗었으나 모두 맥도날드의 방어에 막혔다. 1분이 남은 상황, 양 선수는 근거리에서 펀치를 교환한 후 펜스 근처에서 클린치 공방을 벌였다.
2라운드는 1라운드와 비슷하게 흘러갔고 관중들은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경기 흐름의 전환을 꾀했다. 하지만 톰슨이 이를 막아내며 공방의 속도와 지점에 대한 주도권을 지켜나갔다.
3라운드 초반 맥도날드가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 공격으로 맥도날드는 위험을 감수하고 더 많은 공격을 시도할 자신감을 얻은 듯 했다. 그라운드 공방이 벌어졌지만 톰슨이 별 어려움없이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다시 한번 양 선수가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오며 톰슨이 공방이 전개되는 지점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 맥도날드는 톰슨의 스타일을 파악내 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UFC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4라운드, 톰슨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며 근거리, 원거리 가릴 것 없이 펀치와 킥을 쏟아부었다.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톰슨의 방어가 약해졌고 맥도날드도 몇 차례 공격을 적중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공격은 톰슨의 공세를 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5라운드 맥도날드는 빠르게 공격을 시작했다. 맥도날드가 강한 공격을 적중시키면 톰슨이 곧바로 되갚는 패턴이 이어졌다. 관중들이 다시 경기에 집중하며 ‘로리, 로리’ 응원의 함성을 질렀고, 맥도날드는 역전을 노리고 있었다. 라운드 3분경 맥도날드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톰슨은 이를 막아내고 오히려 상위포지션을 차지해버렸다. 톰슨이 몇 차례 파운딩 공격을 적중시켰고, 양 선수는 다시 선 상태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어진 톰슨의 발차기가 맥도날드에게 대미지를 입혔다. 맥도날드는 이를 버텨내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기적을 노렸지만,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