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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구티 "김동현은 강한 심장을 가진 전사"

 


프랑스 출신의 티보 구티에게 뒤는 없다. 오는 6월 11일(한국시간) 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마에스트로' 김동현과의 대결에서 승리해야만 뒤를 바라볼 수 있다. 3패, 현재까지 옥타곤에서 그가 남긴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자존심이 상할 만한 성적이다. 구티는 지난해 초 UFC 데뷔 직전만 해도 무패의 강자로 불렸다. 201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1전 전승을 질주했다. 그 중 9승을 KO(TKO)나 서브미션으로 따냈을 정도로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UFC에 강자들이 많다고는 하나 스스로 3연패의 부진에 빠지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구티는 지난해 2월 28일 데뷔전에서 티무 파칼렌, 6월 19일 두 번째 경기에서 올리비에 오뱅 메르시에에게 각각 서브미션으로 패한 뒤 8월 28일 채드 라프리스에게 TKO패했다.

부진 원인 중 하나로 본인은 촉박했던 준비 시간을 꼽았다. 구티의 세 경기 중 두 경기는 급하게 요청을 받고 출전한 경우였다. 가장 길었던 경기 터울이 100일이 약간 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훈련할 수 있었다면서 첫 승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이하 일문일답).

- 이번 경기는 당신에게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가?
"평소 훈련할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 당신은 UFC 입성 전 패배가 없는 파이터였다. UFC에서 세 경기를 치르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마음을 다잡을 시간도 없이 첫 경기를 치렀고, 이후에도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 채 급하게 출전했다고 느낀다. 이번 경기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 좋은 몸 상태로 경기할 수 있다."

- 상대가 한국의 김동현이다. 알고 있었던 선수였나? 웰터급의 '스턴건' 김동현과 혼동되진 않았나?
"김동현 선수가 누구인지 몰랐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막 계약을 마친 선수 정도로만 생각했다."

- 김동현의 경기를 분석했을 텐데, 상대의 스타일이나 능력치, 장단점 등을 말해 달라.
"김동현 선수는 강한 심장을 가진 진정한 전사라고 생각한다."

- 당신이 김동현을 이길 수 있는 근거를 말해 달라. 당신이 어떤 부분에서 더 우수한 파이터인가?
"말했듯이 나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번 훈련 캠프를 소화한 만큼 경기 내내 이전보다 더 잘 싸울 수 있다고 본다. 또 타격이 더 정교해졌으며 레슬링과 그라운드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상태다."

- 이번 경기가 당신의 파이터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는 이번 경기의 승리를 통해 나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고, 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 난 내 재능을 알고 있다. 나를 의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나를 증명할 생각이다."

- 팬들이 당신과 김동현의 이번 경기에 대해 어떤 점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번 경기는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며 전례 없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