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톱10 파이터 맞대결 줄줄이…헤비급이 달아오른다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의 두 베테랑, 6위 안드레이 알롭스키 대 9위 조쉬 바넷의 대진이 공개됐다. 둘의 대결은 9월 4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UFN 함부르크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패자부활전 성격이 짙다. 알롭스키는 2014년 UFC로 복귀해 4연승을 거두며 올드보이 돌풍을 일으켰으나 타이틀 도전 목전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패한 바 있다. 다음 경기에선 팀 동료이자 현재 랭킹 3위인 오브레임에게 무너졌다. 연패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바넷 역시 분위기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2013년 UFC로 돌아온 그는 프랭크 미어와 로이 넬슨에게 승리한 반면 트래비스 브라운과 벤 로스웰에게 패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로스웰과의 대결에선 처음으로 서브미션에 걸려 항복해야 했다.

모든 패자부활전이 그렇듯, 이번 경기 역시 패자가 입는 타격은 꽤 큰 반면 승자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벼랑 끝에 선 마음으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UFC 헤비급은 전반적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이례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톱10 선수들의 경기가 대부분 잡혔다. 알롭스키 대 바넷의 대결 역시 그 중 하나다. 챔피언을 포함해 랭킹 11위까지, 12명 중 경기가 잡히지 않은 선수는 마크 헌트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유일하다. 이 역시 곧 두 선수의 대결을 추측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

베우둠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 미오치치는 오는 9월 11일 UFC 203에서 첫 번째 방어전을 갖는다. 상대는 오브레임으로 결정됐다. UFC 헤비급에서 볼 수 있는 최강 타격가간의 대결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선 1위 베우둠 대 5위 로스웰의 경기도 펼쳐진다. 5위 로스웰 입장에선 당연히 환영할 만한 매치업이고, 베우둠의 경우 승리한 뒤 운이 따른다면 타이틀 탈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전을 치르는 미오치치-오브레임 둘 모두와 대결 인연이 있고 경기를 치르는 시기가 같다는 점도 베우둠에겐 긍정적인 요소다.

또 2위 케인 벨라스케즈는 7월 10일 UFC 200에서 7위 트래비스 브라운과 대결한다. 벨라스케즈 역시 이 경기를 이긴 뒤 타이틀에 도전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베우둠-로스웰의 승자와 대결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이 모든 경기가 앞으로 약 100일 내에 치러진다. 이 과정에서 기존 챔피언이 타이틀을 방어할지 아니면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지, 다음 도전자는 누가될지가 결정된다. 상위권 선수들의 출전 시기가 비슷한 만큼 헤비급의 경쟁구도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헤비급의 춘추전국시대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