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2020년 마지막 이벤트, 오는 1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83의 메인이벤트가 바뀌었다.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예정이었던 레온 에드워즈 대 함잣 치마에프의 대결이 취소된 탓이다. 랭킹 5위 스티븐 톰슨 대 11위 지오프 닐의 웰터급 경기가 이번 대회의 새 메인이벤트로 확정됐다.
톰슨은 한 때 7연승을 질주하며 웰터급 정상에 도전했으나 2017년부터 주춤했다. 두 번의 타이틀전에서 1무 1패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KO패와 연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실력은 결코 죽지 않았다. 최근 두 번의 패배 전부 근소한 차이로 내주거나 마지막에 역전당한 경우였고, 가장 최근 경기에선 빈센트 루케에게 승리했다.
랭킹은 낮지만 최근 분위기는 닐이 단연 앞선다. 닐은 2017년 컨텐더 시리즈를 거쳐 2018년 UFC에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옥타곤에서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니코 프라이스와 마이크 페리를 TKO로 물리쳤다.
상대적으로 닐에게 큰 기회다. 톰슨을 이긴다면 5위권으로 도약해 본격적으로 타이틀 도전을 위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말론 모라에스-롭 폰트, 조제 알도-말론 베라의 밴텀급 경기와 마르신 티뷰라-그렉 하디의 헤비급 경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