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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별' 함잣 치마에프

지는 별이 있으면 뜨는 별이 있다. 2020년 UFC 웰터급에선 함잣 치마에프라는 신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 UFC 데뷔전에서 존 필립스를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으며 첫승을 신고하더니 불과 열흘 뒤 다시 출전해 리스 맥키를 1라운드 TKO로 쓰러트리고 두 번째 승리를 거둬들였다.

9월 20일 UFC FIGHT NIGHT 178에서 치른 세 번째 경기는 더 화끈했다. 제럴드 미어슈어트를 불과 1라운드 17초 만에 때려눕히고 수면 위로 부상했다. 옥타곤에서 따낸 그의 3승에는 전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가 동반됐다.

경험이 풍부하진 않으나 화려하고 강렬하다. MMA 전체 커리어에서 9승 무패 전적에 9피니시(6KO, 3SUB)라는 무결점 전적을 기록 중이다.

치마에프는 러시아계의 스웨덴 출신 파이터다. 체첸야에서 5살 때 레슬링에 입문했으며, 10대 시절 주니어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러시안 내셔널 챔피언십 3위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2011년 17세의 나이에 스웨덴으로 이민했으며, 2018년 스웨덴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그는 -92kg급으로 출전했음에도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예선 세 경기를 10:0으로, 결승을 7:0으로 장식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MMA 경력은 2017년 시작했다. 아마추어에서 잠시 적응기를 가진 뒤 2018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올해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원래 그의 체급은 웰터급이지만, UFC에선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미들급으로 출전해 승리했다.

그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재능이 좋으며 26세로 젊은 만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현재 치마에프는 스웨덴 올스타 트레이닝센터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일리르 라티피 등과 함께 훈련 중이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그의 상대는 8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랭킹 3위 레온 에드워즈. 이 경기를 통해 치마에프의 경쟁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승리한다면 챔피언 후보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실제로도 단숨에 컨텐더로 부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