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F(디 얼티밋 파이터)가 약 3년 만에 돌아온다. UFC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05년 출범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TUF는 2018년 이후 볼 수 없었으나 최근 29번째 시즌이 발표됐고, 오는 6월 1일(현지시간) 첫 전파를 탄다.
이번 시즌은 밴텀급과 미들급 토너먼트로 전개되며,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랭킹 2위이자 차기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양 팀의 코치로 나선다.
TUF는 지금까지 많은 스타를 배출해냈다. 시즌의 우승자와 준우승자 출신으로 챔피언까지 오른 파이터만 무려 11명이다.
가장 먼저 역사를 쓴 파이터는 포레스트 그리핀이다. 그는 2005년 시즌 1에서 팀 리델 소속으로 참가해 스테판 보너를 꺾고 우승했으며, 2008년 UFC 86에서 퀸튼 잭슨을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그리핀을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올라선 라샤드 에반스가 TUF 출신의 두 번째 챔피언이었다. 에반스는 시즌2에서 팀 프랭클린 소속으로 출전해 헤비급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리핀과 에반스를 포함해 TUF 우승자로서 UFC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는 총 9명이다. 몬타뇨와 에스파르자가 참가한 여성부의 경우 TUF 결승전이 체급의 초대 타이틀매치로 펼쳐진 경우였다.
포레스트 그리핀(TUF 1 라이트헤비급 우승/2008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TUF 2 헤비급 우승/2008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TUF 3 라이트헤비급 우승/2016년 미들급 챔피언) 맷 세라(TUF 4 웰터급 우승/2007년 웰터급 챔피언) 토니 퍼거슨(TUF 13 웰터급 우승/2017년 라이트급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태커(TUF SMASHES 웰터급 우승/2017년 미들급 잠정챔피언 등극 후 정식 챔피언 전환) 카를라 에스파르자(TUF 20 여성부 스트로급 우승/2014년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TUF 21 웰터급 우승/2019년 웰터급 챔피언) 니코 몬타뇨(TUF 26 여성부 플라이급 우승/2017년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또한 TUF 준우승자 출신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파이터는 총 두 명이다.
TJ 딜라쇼(TUF 14 밴텀급 준우승/2014년·2017년 밴텀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TUF 20 여성부 스트로급 준우승/2017·2021년 밴텀급 챔피언)
TUF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카마루 우스만과 로즈 나마유나스가 현 챔피언으로 군림 중이며, 이번 29번째 시즌에서 UFC의 역사를 쓸 파이터가 탄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