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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결승은 니코 몬타뇨vs록산느 모다페리…여성부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가려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TUF(디 얼티밋 파이터) 26번째 시즌의 결승에서 맞붙을 두 선수가 확정됐다. 니코 몬타뇨와 록산느 모다페리가 우승을 놓고 최종 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의 경우 2014년 TUF 20과 마찬가지로 초대 챔피언을 뽑는 토너먼트로 진행된 만큼 비중이 크다. 익히 알려진 강호들과 여러 중소단체 여성 챔피언들이 UFC의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변이 많은 시즌이었다. 결승의 한 자리를 꿰찬 니코 몬타뇨는 3승 2패의 적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강호들을 연거푸 꺾었다. 16강에서는 9승 3패의 로렌 머피를, 8강에선 7승 4패의 몬타나 스튜어트를, 4강에선 9연승을 질주하며 10승 2패를 기록 중인 우승후보 밥 혼착을 각각 판정으로 물리쳤다.

시즌 초반 16명의 참가자 중 14번 시드를 받아 승산이 없어 보였던 그녀였던 만큼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복서 아버지를 둔 몬타뇨는 어린 시절 복싱을 시작으로 주짓수까지 수련했고, 2015년 프로에 데뷔했다.

이변이 발생한 것은 반대 블록도 마찬가지다. 2승 2패의 신예 시자라 유뱅크스의 파란이 볼만했다. 16강과 8강에서 자신보다 전적이 좋은 두 선수를 상대로 각각 서브미션과 KO승을 거둔 유뱅크스는 4강에서 30전이 넘는 베테랑 록산느 모다페리마저 판정으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결승을 코앞에 두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유뱅크스가 계체 당일인 1일(이하 한국시간) 감량 중 건강 이상으로 하차한 것이다. 이에 같은 블록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모다페리가 대체 출전의 행운을 잡았다.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모다페리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미들급, 웰터급, 라이트급, 심지어 무제한급까지 뛰었으며 2008년부터 밴텀급 위주로 경기를 갖다가 플라이급으로 전향했다. 세 개의 중소단체 벨트를 따냈으며 지난해엔 INVICTA FC 플라이급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총 전적은 21승 13패.

한편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이번 시즌에 출전했던 선수들 다수가 출전한다. 특히 당초 우승후보로 꼽힌 로렌 머피와 밥 혼착의 대결이 눈에 띈다. 이외에 밴텀급매치 조 소토-브렛 존스, 미들급매치 앤드류 산체스-라이언 제인스의 경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