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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바사, 루이스 격침

헤비급 랭킹 11위 타이 투이바사가 3위 데릭 루이스를 쓰러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투이바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UFC 271에서 데릭 루이스에게 2라운드 1분 40초 KO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둘 모두 차분했다. 투이바사는 먼저 클린치를 노렸고 루이스도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래플링을 시도했다.

결국 루이스는 먼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의외의 운영을 선보였다. 그리고 강한 파운딩을 적중시켰다. 

투이바사도 만만치 않았다. 루이스의 펀치를 맞으면서 일어나 양 훅을 휘두르며 난타전을 벌였다. 그러나 루이스에게 또 그라운드로 끌려가며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는 화끈한 난타전이었다. 초반 루이스가 먼저 연타를 휘두르며 투이바사를 압박했으나 그의 맷집은 대단했다. 그런 공격을 버텨내고 결국 정면에서 난타전을 벌였고, 결국 엘보 한 방으로 루이스를 침몰시켰다. 강한 맷집의 승리였다.  

애초 둘의 경기는 랭킹 차이에 비해 이변이 일어날 여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둘 모두 화끈한 넉아웃 아티스트인 만큼 강한 펀치를 먼저 넣는 쪽이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이바사는 2017년 UFC에 입성해 8승 중 7승을 KO로 장식했다. 커리어 전체에서는 14승 중 13승을 오로지 KO로 끝냈다. 이번 승리로 그는 타이틀 전선에서 도전자가 되기 위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