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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컴백…앤더슨 실바, 2월 영국서 비스핑과 맞대결

 


약 1년 동안 근신의 시간을 갖고 있는 투신 앤더슨 실바가 돌아온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내년 2월 28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83번째 UFC FIGHT NIGHT 이벤트의 메인이벤트로 실바와 마이클 비스핑의 대결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실바는 UFC에서 최다 방어전 성공 횟수를 보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년 UFC에 데뷔해 2012년까지 역대 최대인 16연승을 질주하며 최초로 10차 방어전을 완수했다. 심지어 두 명의 상위 체급 강자를 1라운드에 쓰러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패하고 타이틀을 빼앗기면서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KO패했음에도 지금까지 쌓은 커리어를 인정받아 즉각 다시 도전했지만, 2차전에서는 경기 중 정강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해 1월 있었던 복귀전의 상대는 웰터급 강자인 닉 디아즈였다. 상대가 하위 체급 선수고, 선수의 급이라는 면에서 확실히 위에 있는 것 치고는 고전했지만 큰 부상 뒤의 복귀전임을 고려하면 승리 자체에 의미를 둘만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바가 약물의 힘을 빌린 사실이 밝혀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 전 검사에서는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드로스타노론과 안드로스테론이 검출됐고, 경기 직후 검사에서는 드로스타노론과 항불안제인 테마제팜과 옥사제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밝혀졌다.

결국 실바는 1년간의 출전 정지와 대전료(60만 달러)의 30%에 해당하는 18만 달러, 그리고 승리 보너스 20만 달러가 몰수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실바는 내년 1월 말 징계가 해지되며 2월 1일부터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상대인 마이클 비스핑은 영국 출신 파이터로 장기간 미들급 강자로 활약해왔다. 루크 락홀드, 팀 케네디, 비토 벨포트 의 강자들에게 패한 바 있지만 2006년 UFC에 입성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기복 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C.B. 달러웨이와 탈레스 레이티스를 꺾은 바 있다. 현재 미들급 랭킹은 7위.

당초 비스핑의 상대는 게가드 무사시였다. 그러나 비스핑이 새로운 상대를 찾으며 무사시의 상대는 현재 공석인 상태다. 실바 입장에서는 최근 비스핑과의 대결을 원한다고 했던 자신의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루스탐 하빌로프 대 노먼 파케의 대결도 이번 대회에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