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들리 꺾은 번즈 "타이틀전 원해"

UFC 웰터급 타이틀 전선에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출신으로 라이트급에서 경쟁하다 지난해 웰터급 전장에 뛰어든 길버트 번즈가 그 주인공이다. 

번즈는 웰터급에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4승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8월 웰터급 복귀전에서 알렉세이 쿠첸코를 꺾은 그는 9월 거너 넬슨을 물리쳤다. 또 지난 3월에는 데미안 마이아를 1라운드에 쓰러트려 랭킹 6위로 올라선 뒤 이번에 1위 우들리마저 넘었다. 

웰터급에서의 빠른 성장이 두드러지는 경우다. 생계형 스타일로 준비기간에 굴하지 않으며, 강호와의 맞대결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기회를 잡아냈다. 언더독 입장이었지만 때마다 승리를 거머쥐며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는 타이틀을 바라본다. 지난 주말 UFC on FOX 9에서 우들리를 꺾은 뒤 번즈는 "내가 이 체급의 다음 타자가 돼야 한다. 배가 고파서 6~7월에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다음 경기를 예약해 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최고의 경쟁자인 콜비 코빙턴, 레온 에드워즈, 호르헤 마스비달 중 한 명을 붙여줬으면 한다. 난 그저 바빠지고 싶다. 훈련하고 싸우고 또 싸우며 계속 경쟁하는 게 내 방식이다"고 강조했다.

우들리와의 대결은 예상을 벗어났다. 번즈는 초반부터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더니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강한 로킥으로 충격을 입혔고, 팔꿈치 공격으로 우들리의 안면에 큰 상처를 냈다. 레슬러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는 내 스타일대로 전 챔피언을 이겼다. 사람들이 우들리와의 대결에서 나를 언더독으로 보는 시선에서 동기부여를 받았다"며 "난 그냥 압박하면서 펀치와 킥으로 상대의 얼굴을 세게 때리고, 넘기고, 뒤섞였다. 내가 훈련한 것이 그것이었고, 내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번즈는 경기 후 퍼포먼스 보너스에 선정돼 5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됐다. 판정승을 했음에도 퍼포먼스 보너스를 받는 것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경우로, 주최사에서 번즈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고의 경기였지만 다음 싸움은 더 행복할 것이다. 난 매우 열심히 운동했다. 난 냉정하고 침착한 상태로 내가 훈련한 모든 것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