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밴텀급 신성 션 오말리가 3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260에서 복귀한다.
우들리는 6개월 만에 옥타곤에 다시 들어선다. 그는 2019년 3월 카마루 우스만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잃은 뒤 길버트 번즈와 콜비 코빙턴에게 무너지며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코빙턴과의 경기에선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갈비뼈가 부러져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번 상대인 빈센트 루케는 웰터급 랭킹 10위로, 최근 분위기가 좋다. 2018년부터 7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엔 니코 프라이스와 랜디 브라운을 피니시했다. 우들리로선 패했을 때의 상황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며, 반대로 루케에겐 톱10에 진입할 기회다.
밴텀급의 코너 맥그리거가 될 것 같았던 션 오말리에겐 7개월 만의 경기다. 2017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그는 4연승의 실적과 더불어 경기 스타일과 언변에서 맥그리거를 연상케 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말론 베라에게 패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상대인 알메이다는 한 때 UFC 4승을 포함해 21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에 오를 재목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코디 가브란트에게 패한 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둘 모두 다이나믹한 타격전을 추구하는 만큼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UFC 260의 메인이벤트는 스티페 미오치치 대 프란시스 은가누의 헤비급 타이틀매치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타이틀전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