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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50 메인 이벤트 결과 - 벤 헨더슨, 2차전에서도 에드가에게 판정승

UFC 150 메인 이벤트 결과

덴버, 2012년 8월 11일(현지시각) – 당초 벤 헨더슨과 프랭키 에드가 2차전은 판정 결과를 놓고 말이 많았던 1차전(벤 헨더슨이 판정승)의 논란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이번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도 더욱 막상막하로 경기가 진행됨으로 오히려 판정 결과를 놓고 더욱 논란이 가중되었다.

1라운드, 헨더슨은 강력한 로우킥으로 에드가의 종아리를 붉게 물들였다. 에드가도 계속 당하지만은 않았다. 헨더슨의 킥을 잡은 후, 오른 손 펀치로 반격에 나섰고 테이크다운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1라운드 말미 헨더슨의 길로틴 초크 시도에 고비를 맞기도 했다.

2라운드는 에드가가 확실히 가져갔다. 번개 같은 오른손 펀치로 헨더슨을 주저앉게도 만들었고, 길로틴 초크, 프론트 헤드락 등을 시도하며 헨더슨을 압박했다.

3라운드에서는 어느 한 쪽이 우세하다고 할 수 없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헨더슨이 에드가에게 강력한 바디킥을 성공시키는 장면 외에는 두 파이터 모두 상대방에게 별다른 데미지를 주진 못했다.

4라운드와 5라운드에 에드가는 특유의 체력과 스피드를 내세워 오른손 펀치와 로우킥으로 헨더슨을 괴롭혔다. 헨더슨은 로우킥 위주 공격에서 4라운드 후반부터는 펀치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헨더슨은 경기 도중 에드가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도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박빙의 경기가 끝난 후 두 명의 심판은 48-47로 헨더슨의 손을, 한 명의 심판은 49-46으로 에드가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라이트급 챔피언 헨더슨이 2-1 이라는 점수로 판정승을 따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 후 헨더슨은 “채점 결과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다. 49-46 그건 좀 이상했다. 하지만 확실히 프랭키 에드가는 터프한 파이터다. 에드가와 그의 코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라고 말했다.

에드가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2차전도 자신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이미 경기는 끝났다. 내가 우세했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헨더슨의 승리를 축하한다. 경기를 다시 보진 않을 것이다. 어차피 바뀌는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