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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4는 시작일 뿐…4개 대회 연속 타이틀전

 


지난 UFC 194는 근래에 보기 드문 대규모 이벤트로 2015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축제처럼 다가왔다. 올해 최고의 이벤트답게 대회 이전부터 대회가 끝난 현재까지 많은 이슈를 뿌리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페더급 통합타이틀매치는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UFC 194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UFC 194를 시작으로, 무려 4개 대회에 타이틀매치가 포진한 것이다. 과거 뜨문뜨문 정규대회만 열렸던 2001년에서 2002년, 4개 대회(UFC 34~UFC 37)에 연속으로 타이틀매치가 배치된 이후 무려 약 13년 만이다.

UFC 194에 이어 열리는 이벤트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FOX 17이며, 이 대회에서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 대 도널드 세로니가 벌이는 라이트급 타이틀매치가 펼쳐진다. 지난 3월 UFC 185에서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은 안요스로서는 이번이 1차 방어전이다. 상대인 도널드 세로니와는 2013년 한 차례 맞붙어 판정승을 거둔 바 있으나 최근 세로니의 기세가 좋아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또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 대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대결 역시 라이트급 타이틀전 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2012년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대결이 두 차례 취소된 바 있고, 오랜 기간 설전을 벌여왔다.

2주 뒤인 1월 3일에는 2016년의 첫 이벤트, UFC 195가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로비 라울러 대 카를로스 콘딧의 웰터급 타이틀매치. 지난 7월 로리 맥도널드를 꺾었던 라울러 입장에선 이번이 2차 방어전이다.

도전자인 콘딧은 '내추럴 본 킬러'로 불리는 결정력 높은 타격가로, 김동현에게 첫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는 안드레이 알롭스키 대 스티페 미오치치며, 이 경기의 승자가 차기 타이틀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17일 UFN 81에서는 밴텀급 역사상 최고의 빅매치를 볼 수 있다. 전 챔피언 헤난 바라오를 두 번이나 꺾은 사나이 T.J. 딜라쇼가 커리어 사상 최강의 적수를 만났다. 상대인 도미닉 크루즈는 조제 알도와 비슷한 경우로, WEC에서 챔피언으로 활동하던 중 단체가 UFC로 완전히 흡수되며 UFC의 초대 타이틀을 부여받은 바 있다.

1차 방어전에선 유라이어 페이버를, 2차 방어전에서는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꺾었으나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며 타이틀을 내려놓고 3년에 가까운 공백을 보냈다. 지난해 복귀전에서는 미즈가키 타케야를 압살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또 다시 부상의 시련에 빠지며 1년 이상을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 대회는 UFC FIGHT NIGHT 시리즈로 이벤트의 등급은 높지 않지만, 대진카드는 정규대회를 방불케 한다. 코메인이벤트는 앤서니 페티스 대 에디 알바레즈의 라이트급 매치로 확정됐으며, 트래비스 브라운과 맷 미트리온의 헤비급 매치도 예정돼있다. 2015년의 마지막과 2016년의 시작의 UFC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