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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8에서 펼쳐지는 세 개의 메인이벤트

 


UFC를 꾸준히 시청해온 팬들이라면 최근 들어 대진이 배치되는 방식에 변화가 있음을 눈치 챘을 것이다. 비교적 묵직한 대진이 언더카드에 위치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띄고 있는 것. 메인카드의 대진이 쟁쟁한 탓에 밀려난 경우도 있지만, 분명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대진이 메인카드에 자리하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점은 의아하다.

최근 UFC가 신경을 쓰는 부분이 한 대회 내에서 중계별로 볼거리를 제공하려 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오로지 선수의 위치나 인지도에 의해 모든 경기 순서가 결정되고, 그 상태에서 언더카드와 메인카드가 구분됐으나 요즘은 언더카드라고 해도 흥미로운 경기가 있다. 특히 각 언더카드의 마지막 경기는 메인카드 경기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UFC FOX 18과 UFN 82의 폭스스포츠1(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 각각 배치됐었던 타렉 사피딘-제이크 엘렌버거와 조쉬 버크만-K.J. 눈스. UFC 195와 UFC 196의 파이트패스(언더카드) 마지막 3경기로 각각 치러진 더스틴 포이리에-조셉 더피와 디에고 산체스-짐 밀러의 대진이 대표적인 예다.

중계별로 메인이벤트를 구성하는 추세는 다가오는 UFC 198에서 더욱 눈에 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경기가 펼쳐진다. PPV(메인카드) 5경기, 폭스스포츠1(언더카드) 4경기, 파이트패스(언더카드) 4경기로 짜여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각 중계의 마지막 경기다. PPV로 중계될 메인카드의 메인이벤트는 익히 알려진 대로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스티페 미오치치가 벌이는 헤비급 타이틀매치다. 둘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모든 대진 중 가장 이목이 쏠린다.

폭스스포츠1의 메인이벤트는 데미안 마이아 대 맷 브라운의 웰터급매치다. 두 선수는 각각 웰터급 6위와 8위로, 경기의 비중만 따지면 메인카드 3경기에 배치되어야 했을 것이다.

파이트패스라고 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메인이벤트가 무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대 패트릭 커밍스의 대결이다. 이 역시 두 선수의 인지도를 고려하면 폭스스포츠1에 배치되는 게 적절해 보인다.

UFC의 이런 선택은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인카드에서 메인이벤트의 그늘에 가리는 경기가 언더카드에선 큰 시청률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률은 가장 중요한 한두개의 대진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한편 이번 UFC 198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이벤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메인이벤트에선 호나우도 소우자 대 비토 벨포트의 미들급 타이틀도전자 결정전이 펼쳐지며 앤더슨 실바, 마우리시오 후아, 크리스 사이보그 등의 브라질 대표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경기가 열리는 아레나 다 바이샤다는 최대 4만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UFC 198 대진

PPV(메인카드)
[헤비급 타이틀전]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스티페 미오치치
[미들급] 호나우도 소우자 vs. 비토 벨포트
[미들급] 앤더슨 실바 vs. 유라이어 홀
[140파운드 계약] 크리스 사이보그 vs. 레슬리 스미스
[라이트헤비급] 마우리시오 후아 vs. 코리 앤더슨

폭스스포츠1(언더카드)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 vs. 맷 브라운
[웰터급] 월리 알베스 vs. 브라이언 바베레나
[미들급] 티아고 산토스 vs. 네이트 마쿼트
[밴텀급] 존 리네커 vs. 롭 폰트

파이트패스(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vs. 패트릭 커밍스
[라이트급]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vs 얀시 메데이로스
[웰터급] 세르지오 모라에스 vs 루안 차가스
[페더급] 헤나토 모이사노 vs 주바이라 투흐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