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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7 대회의 화두 : 누네스, 로우지, 가브런트, 딜라쇼

 

여성 종합격투기의 아이콘인 론다 로우지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던 아만다 누네스는 미디어의 무관심, 인터뷰 요청의 부재에도 개의치 않았다. 일단 누네스에게 영어는 제 2언어였으며 카메라 앞에선 약간 수줍음을 타기 때문이다.
그러나 UFC 207 대회의 옥타곤에서 ‘암사자’ 누네스가 1분도 채 되지않는 시간에 스탠딩 TKO로 로우지를 꺾으며 포효했을 때, 누네스의 광폭함은 그 어떤 인터뷰보다도 더욱 큰 메시지를 전달했다.

누네스는 자신이 세계 최강의 여성임을 증명하며 2연속 1라운드 KO승을 기록했다.
미샤 테이트는 UFC 200 대회에서 누네스에게 패한 후 격투기를 계속 해나갈 의지를 상실했다. 이제 로우지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누네스는 이번은 로우지의 끝이 될 것이라 말했다.

“로우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했다. 고맙다. 하지만 이제 시간을 좀 가지고 휴식을 취하는 게 어떨까? 아마도 다른 걸 해볼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격투기를 계속 해야 할 이유가 없다.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 로우지는 이미 백만장자다. 왜 격투기를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혀야 하는가?”
“영원히 챔피언으로 남겠다. 그러니 로우지는 은퇴하는 것이 맞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이번 대회 홍보기간에 이에 대해 적절히 표현한 바 있다. UFC는 로우지를 중심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로우지라는 전설을 꺾은 누네스의 이름을 이제는 모두 알고 있다.
전세계의 팬들이여, 아만다 누네스를 만나보자. 밴텀급의 새로운 여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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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7 대회의 화두를 살펴보자.

LAS VEGAS, NV - DEC. 30:  Ronda Rousey (left) reacts to her loss to Amanda Nunes after the UFC 207 event at T-Mobile Aren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
로우지의 연패,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충격이 가시고 티 모바일 아레나를 떠나는 팬들이 울음을 멈추자 로우지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들어왔다.
2연패를 당한 로우지, 은퇴할 것인가?

로우지는 종합격투기에서 경쟁심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선수다. 1년 전 홀리 홈에게 패한 후 로우지는 격투기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 로우지는 과거 무패의 챔피언이었던 자신을 애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말했다.

또 한번의 패배, 비틀거리는 거리는 로우지의 모습, 누네스의 글러브의 흔적이 남은 얼굴 등 로우지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로우지의 업적은 은퇴 여부에 영향 받지 않고 앞으로도 길이 빛날 것이다.

가브런트 슈퍼스타급 경기력으로 이변을 만들어내다

코디 가브런트는 3라운드에 도미닉 크루즈에게 하이킥을 적중시키며 눈두덩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혔다.
“우리는 타격을 주고받을 때마다 대화를 나눴다. 3라운드에 크루즈가 얼굴에서 피를 쏟아내고 있을 때, 내가 ‘아직도 재미있나?’라고 물었던 것이 기억난다. 대답이 없었다. 내가 이겼다는 걸 그 시점에서 알고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가브런트는 25분간 무결점의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크루즈는 상대방의 실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대부분의 공격을 능숙하게 흘려낸 것은 알파메일 팀의 기대주 가브런트였다.
크루즈는 전체 타격 중 겨우 31퍼센트(95/298)만을 적중시켰을 뿐이다. 이 수치는 이때까지 크루즈의 상대들의 기록이었다. 가브런트는 경제적으로 펀치와 킥을 구사했으며 이번 경기 UFC 평균기록보다 5퍼센트 포인트 높은 35%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가브런트는 테이크다운, 비웃음, 디핑, 더킹을 사용했으며 2차례 크루즈를 다운시키며 3-0 판정승을 거뒀다.

다음 목표? 벨트 탈환을 원하는 딜라쇼

TJ 딜라쇼에겐 뭔가 심상치않은 한 주였다. 크루즈와 가브런트가 같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목요일 계체량 현장의 백스테이지에서 가브런트 및 가브런트의 팀 동료 유라이어 페이버와 저스틴 벅홀츠가 딜라쇼로부터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 서있었다. 이들은 스테이지 입장을 위해 대기하던 중이었다. 어떤 대화도 없었다.

딜라쇼와 알파메일 팀 사이의 악감정은 딜라쇼가 오랜 기간 함께 한 코치였던 드웨인 루드윅과의 훈련을 위해 콜로라도로 떠난 이후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딜라쇼가 존 리네커에게 승리를 거두고 가브런트가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무대는 마련되었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딜라쇼가 차기 도전자로 유력하다고 밝혔다.